고3이고.. 한 사건 때문에 나한테 실망하고 걔만 권태기가 잠깐 왔었어. 권태기 극복했다고 지가 말하기도 하고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행동이 변한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내가 좀 찡찡댔어 서운하다고.. 난 많이 좋아하는데 넌 아닌 것 같다고..
나한테 지금까지 사귄 여자랑은 다르다고도 하고 사귀기 전에 2년동안 친구였어서 오래갈 줄 알았어
어제 헤어졌는데 헤어질 때 여기서 더 잘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권태기 왔을 때 헤어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에도 그랬었는데 다시 괜찮아졌고 순간적인 생각일 수 있으니 미뤄왔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
나만 있으면 계속 잡고있을 수 있는데 고3이라는 현실과 겹쳐서 힘들대. 솔직히 공부는 핑계인 것 같고 그냥 마음이 식은 것 같아. 내가 마지막에 나 안 좋아하는 거냐 물었더니 모르겠다네.. 이것저것 계획한 것도 많았는데 넘 슬프다
딱히 잡진 않구 쿨한 척 보내줬어 마지막에 서로 안아주면서 울고 끝냈고.
공부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내야겠다!! 근데도 지금 당장 연락 왔으면 좋겠구 재회하고 싶고 나보다 걔가 더 힘들었으면 좋겠어 ㅠ
자존심도 자존감도 높은 애라 연락은 먼저 안 올 것 같은데.. 내가 먼저 연락하는 거 오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