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애인도 나랑 사귀고 나서부턴 술도 안 먹고 놀러가는 것도 안하고
거의 집데이트만 하고
가끔 밖에서 데이트해도 번화가나 술집 이런 데가 아니라 그냥 경치 좋은 곳 드라이브 가거나 나 따라서 카페나 도서관 가서 책 보거나 전시회 가거나 그러거든
솔직히 애인이 내 성향에 다 맞춰주는 게 내 눈에도 보이긴 함
난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이게 그냥 내 라이프 스타일이 되버려서
죽을 때까지 집 도서관 카페만 왔다갔다해도 마냥 평온하고 행복할 거 같은데
극e에 인싸인 여자애들은 이러고 놀면 좀 심심하거나 지루한 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