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그렇게 말해준 건 아니지만 가끔 여동생이랑 한 대화 같은 거 썰 풀어줄 때 들은 것들로 추측해보면 애인 여동생이 페미인 거 같음
몇 년 전 일이긴 한데 연애 초에 같이 여성혐오범죄 뉴스 같은 거 보면서 무섭다 세상이 말세다 이런 얘기 나누는데 애인이 갑자기 페미제조기 이런 말을 써서 개 놀람ㅋㅋㅋㅋㅋㅋ
그때 시기가 한창 그 이슈로 떠들썩할 때였어서 당시엔 너무 당황스러워서 모르는 척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서 그게 뭔가 어떤 식으로 날 떠본 건가..? 뭐라고 반응했어야 하지? 하면서 혼란스러웠음
근데 그 뒤로도 종종 써서 한 3년 들으니까 이제 익숙해짐 여동생한테 엄청 가부장적이신 부모님 썰 풀어줄 때도 약간 그런 전문용어? 쓰고 그러는데 나보다 더 여성인권에 관심 많은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