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략하게쓸게
애인은 학원에서 비정규직 스포츠 강사임 종목 테니스..
애인은 운동업계 편견 다 깨부술정도로 되게 진실되고 허튼짓 안하는 사람임
학원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학원 수강생이랑 강사들끼리 따로 신청자 받아서 몇십명씩 레슨모임을 가짐
강사 한명당 3주에한번씩 교대로 그 모임 나감
애인이랑 폰공유하는데 어느날 어떤 여자 레슨자랑 한 카톡 봄
대충 레슨자가 레슨받다가 과호흡온거였고 내 애인이 부축같은거 해주고 쉬라 해줬는지
여자분이
걱정마시라고 오늘 감사했다고 주말에 되면 모임도 나갈게요 하고 보낸거였고
애인도 네 푹 쉬시고 주말에 되시면 모임도 나오세요~하고 답장
레슨자가 넵 감사합니다 하고 더 보낸건 애인이 읽씹
별다른 내용 더 없었음
그리고 그 주 주말은 애인 차례여서 모임 나감
여까지는 문제없음
근데 그 다음주 주말이 애인차례가 아닌데
무슨 모임이랑 대회가 같이 열린다고
그냥 이번주에 할거없는데 가서 도와줄까 이러는거임
애인은 원래 자기차례 아니면 잘 안 나감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선에선 애인 차례만 나감
그래서 난 굳이싶어서
할거없음 본가가라했고
마침 대회도 우천최소돼서 애인 걍 본가 감
그리고 그 다음주 주말이었던 글쓴시간기준 어제도 애인 차례가 아닌데
애인이 자기 레슨자 중에
다른 강사님이 꽂아준 어떤 커플 동반 레슨자분들이
거의 첨으로 모임 나온다고 애인한테 말해서
챙겨줘야할거같다고 모임 나가볼까 고민중이라했음
원래 레슨자 중에 처음으로 모임나오는 사람있으면 웬만하면 가서 챙겨준다 하더라고(이건 내가 잘 아는 부분이 아니라 애매해)
그래서 그때 그 여자분도 나오시냐 하니까
그분은 수요일에 레슨도 안오셔서 모임나오라는 말도 안했다고 모임 참가신청도 안했다 함
솔직히 그 카톡도 그렇고 2주연속 안가도되는자리 나간다하니까 그여자때문인가 신경쓰였다 말하니
애인이 전혀 그런거 아니라고 원래 레슨자들한테 다 모임도 나와보라고 권하고, 그 여자분은 저번주 대회도 안 나왔고 이번주도 참가신청안했다, 그 커플동반 레슨자분들땜에 같이 나가줄까 고민했던거래 전혀 걱정하지말래
그래서 알겠다 하고 애인씻을때 몰래 폰보니까
진짜 그 여자분은 신청 안했었더라고 저번주 대회랑 이번주 모임 다 신청목록에 없었어
그래서 아 관련없구나 하고 넘겼어
무엇보다 카톡도 친구추가도 안되어있고 진짜 공적인 대화 말고 뭐가 없었어
어제 애인 동료가 시간안된다고 애인한테 대타요청해서(직접봄)
결국 애인 어제 모임나갔거든
그래서 그 커플분들 오셨냐니까 안오셨대 그분들은 말만 나온다하고 신청은 안했었다네
근데 그 여자분은 나오셨었대 애인이 먼저 말해줌
내가 몰래 확인했을땐 신청안했었는데 그뒤에 뒤늦게 신청하고 왔나봐
근데 그거 듣자마자
애인이 결국 그여자땜에 갈지말지 고민했던건가싶고
또 애인이 고민하던 시점엔 신청 안했었으니까 억측인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데
내가 예민한 거임??
11-걍 뭐 더 없는 사이같고 쓰니가 생각이 과한 듯
22-뭔가 쎄한데 그여자랑 좀더 뭐 있고싶어서 굳이 모임 나간다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