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부터 알고 지낸 단짝이 다섯명정도 있어
20년 가까이 교류중이고 세명은 기혼이고 두명은 미혼이야
미혼인 친구가 약간 말을 막하는 타입인데 나보고 맨날 독박육아하냐고 니 남편도 집안일도 시키고 그러라고 잔소리하는데 내 남편은 집안일. 청소. 육아 다 해
오히려 나보다 더 하는데 그 친구는 아니라고 니가 6살이나 어린데 모시고 살아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엄청 간섭을 해
남편 직업 특성상 집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교대근무를 해
교대근무 끝나고 보통 오전에 집에 오면 내가 우리 엄마 간호하러 가면 혼자서 딸 둘을 다 보고 집안일도 다 해
내가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절부터 남편도 그 친구를 알았는데 그 친구가 남편한테 여러면에서 고나리(외모지적, 직업지적, 소득지적)를 해서 남편이 그 친구를 너무 싫어했고 최대한 둘이 접촉하는 자리를 피하게 하고 있어
남편이 원래 어제 야간근무여서 회사 기숙사에서 자고 온다고 했는데 일이 일찍 끝나서 오후에 집에 온거야
하필 그때 친구들이 우리 집 근처 동네에서 약속이 있어서 만났다가 우리집에 잠깐 온 상황이였어
또 그 미혼인 친구가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나보고 '너 독박육아 또 안하게 되서 다행이다' 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남편이 뚜껑 열린거야
그 친구한테 '씨@발@년@' 이라고 욕하면서 너 같은 건 옛날같으면 묶어놓고 3일에 한번 패야 정신차릴 인간이라고 얼굴 뭉게버리기전에 당장 내 집에서 꺼지라고 욕하고 달려들어서 내가 말렸고 그 친구가 도망치듯이 나가버렸어
나한테 남편이 너 앞으로 쟤랑 연락도 하지 말고 내 눈앞에 보이게 하지도 말라고 보이면 저거 내 손으로 죽여버릴수도 있으니까 니 친구가 그렇게 소중하면 니가 행동거지 똑바로 하라고 말하는거야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욕한건 심한거 아니냐는 말이랑 그 미혼친구가 잘못이라는 말로 갈리는데 후자쪽이 더 말이 많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