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헤어진 지 2달이 지났는데 이제 드디어 괜찮아졌어!
2달 내내 재회 생각에 혼자 힘들었는데 그저께 상대방한테 새 애인 생겼다는 소식 듣고 5분 정도 충격 상태로 있다가 거짓말처럼 괜찮아졌어
염탐도 더 이상 안 하게 되고 (상대방 인스타 1시간에 1번씩은 습관처럼 봤는데 그저께 이후로 한 번도 안 봤고 보고 싶은 생각도 없어!) 재회 생각도 깔끔하게 없어졌어. 내가 더 이상 뭘 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 것 같아. 신기하게 재회를 내려놓으니까 나도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막 들더라구. 다음주에 소개팅도 하기로 했어 ㅎㅎ
상대방한테 새 애인이 생겨야 미련이랑 재회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말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아. 재회는 실패했고 상대방에게 새 사랑이 생겼다는 건 솔직히 가슴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하네.
이제 이별방도 안 들어오고 내 인생 열심히 살려고! 이별에 힘들어하는 둥이들도 조금만 더 힘내 ㅠㅠ 괜찮아지는 날이 분명히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