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너무 로봇같은데 내가 배부른 고민일까?

항~상 언쟁은 내가 먼저 문제점 제기해서 시작하고

애인은 한번도 나에대해 불만 가진게 없대

가만히 듣다가 그럼 내가 앞으로 어떻게 했음 좋겠어?이러는데

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돼서

갑자기 결과로 가지말고

너의 생각이 궁금하다,너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궁금하다 솔직하게 표현해달라 하거든?

그럼 애인이

너는 지금 많이 생각하고 나한테 화두를 꺼낸거지만 듣는 나는 지금 처음이고 갑작스럽기 때문에 나도 생각할 시간을 달래

근데 문제는 나중에 어땠는지 정리해서 얘기 안 하고 넘어가고

무엇보다 미안해 소리를 절대 안 해.그냥 너 말에따르면 나의 이러이러한 모습이 문제라는거지?그럼 내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까? 이러는데

나는 로봇이랑 만나는 기분이라 너무 삭막하거든...이거 내가 배부른 고민이야?

[둥이1]

어쩜 내 애인같은 사람이 또 있네....싸울때마다 속터지고 벽이랑 대화하는거같고 그랬는데
일단 내애인같은 경우에는 논리적인걸 매우 좋아해서 감정에 대해 주절주절 얘기하면 그걸 공감하고 이해한다기보다 정리해서 결론내리고 싶어해 니의견은 이러이러하니 내가 이렇게 하길 바라냐? 이런식이야 항상
그리고 자기가 납득안되면 미안하단 말 안해 없는말 죽어도 못하는 스타일임
나도 쓰니처럼 과정이 중요한데 애인은 과정보다는 문제가 발생했으니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자는 식이야
많이 싸워봤는데...아무리해도 내가 원하는거처럼은 안되더라
구구절절 얘기하기보다는 그냥 난 이랬으니 너가 이렇게 해줘라 식으로 간단하게 얘기하는식으로 말하려해 나는 ㅠㅠ

[둥이2]

애인 개피곤한 타입..;
하나하나 입력해줘야 되네

[둥이2]

하지만 사랑한다면.. 그 모든 걸 하나하나 입력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