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에 중절 경험 있어
3주차에 초음파에서는 아무것도 없었고
4주차에 아기집이 조금 보인다고 해서 그걸 바로 없앴어
초음파상으로 아무것도 안보이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그랬거든
전애인의 아이를 정말 가지기 싫었고
아기를 가진 적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싫어서
최대한 빨리 없애려고 애를 썼어
근데 이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결혼이야기가 오가는 중이야
그런데 문득 내가 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떠오르더라
이 수술을 받았다는걸 애인한테 이야기 해야하나
진짜 말 안하고 싶은데
이 수술을 받은걸 아는 사람은 정말 친한 친구 1명, 전애인이야 친구는 정말 걱정 안하는데
전애인은 연락도 안닿고 어디서 뭘하는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전애인이 갑자기 떠벌리고 다녀서 내 앞날을 망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