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 인프제들아 이런 상황에서 선톡 보내면 좀 뜬금 없다고 느껴짐? 제발 도와줘ㅠㅠ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2주 전에 친구들 모임에서 만났고 모임 끝나고 둘이서 1시간 반 정도 산책함

난 어느 정도 호감이 있어서 먼저 인스타 따고 다다음날 선디엠 함

상대도 어느 정도 대답도 해주고 질문도 해주다가 늦은 밤이라 거기서 끝내고

내가 '나중에라도 심심하면 연락 줘~'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선톡 없었음

나도 그 디엠을 마지막으로 현생 개바빠서 연락 안 하고 있었거든...

만약 이 상황에서 내가 선디엠 보내면 좀 당황스러울 거 같음? 뜬금 없어? 걍 하지 마?

내가 스토리 올리면 꼬박꼬박 보긴 함, 좋아요는 없구

[둥이1]

먼저해봐 인프제들 원래 먼저 잘 안함😂

[글쓴둥이]

2주 동안 선디엠 없다는 건 진짜 나한테 일말의 인간적인 호감도 없는거 아닌가 싶어서...
내가 또 생각 많은 잇프제라서ㅠㅠ
상대가 남자 나 여자야

[둥이2]

스토리 보고 스토리 답장인가? 그걸 해봐 그럼 댈 듯

와~ 여긴 뭐야? 뭐 이렇게? 스토리보고 질문?

[둥이2]

솔직히 '나중에라도 심심하면 연락 줘~'
이렇게 말하는데 선톡하기도 쉽지 않을 듯...
심심하면 연락줘?..음...본인 스스로 심심풀이땅콩이 되려는 거임?
멘트가 별로였어! 좀..뭔가 너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거 같아

[글쓴둥이]

상대는 스토리 안 올리고 나만 올리고 내건 꼬박꼬박 보는 거라ㅠㅠㅠ
먼가 연락할 건덕지가 없어...ㅠㅠㅠ
내가 자존감이 좀 낮긴 혀ㅋㅋㅋㅋㅋㅋ 생각 많고 남 시선 신경 쓰고

[둥이2]

아~ 난 너가 스토리를 본다는 줄..

나도 쓴이랑 같은 잇프제인데..난 남자거든? 근데 내가 인프제일 때가 있었어! 약간 N에서 S로 변함
근데 인프제일 때 진짜 연락 일절 먼저 안 했어

쓴이처럼 관심 있어서 그런 식으로 연락 달라던 누나랑, 여자들 좀 있었거든?..근데 그 땐 그 사람들한테 마음이 있거나 관심이 좀 있었어도 연락 안 했음..왜냐 그냥..연락을 원래 잘 안 해~

그래서 그냥 너가 무조건 선톡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만나자고 하고~ 그래바바
나도 그 땐 연락 오면 잘 받아주고 만나자하면 잘 나갔음..근데 또 선톡은 안 했음..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지 싶긴 한 듯..

다시 생각해보면 생각이 많아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상상력도 풍부했고..혼자서 뭘해도 시간이 엄청 잘 가서..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냥 그 땐 뭔가 부끄럽고 생각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하고 감성적이고 좀 그랬던 거 같음..현실적이지 않다보니

뭔가 현실을 안 살아가고 있었던 거 같은..ㅋㅋㅋㅋ그래서 난 인프제일 때 혼자 막 상상에 나래에 빠져서 글도 써보고..그랬던 거 같음..암튼 혼자 엄청 잘 놀긴 했어..ㅋㅋㅋ그러다가 나한테 관심 있어하는 사람들이 만나자! 놀자! 하면 나가서 같이 놀고

근데 거기서 내가 뭘 더 해야한다..관계를 발전시켜야한다 뭐 그런 생각이 없으니까..그냥 잘 놀다가 옴..그럼 상대는 아 맘이 없나보다 하는데 난 마음이 있어도 그걸 표현하거나 할 생각자체를 못 했던 거 같음...

[글쓴둥이]

긴 글 고마워! 그럼 내가 인프제남이랑 연락할 때 어떤 부분들을 조심해야 할까?
2주만에 연락와서 뭐해~ 라고 하면 '왜 갑자기 연락을..? 뭐지?' 이런 생각을 안 할까?ㅠㅠ

[둥이2]

생각 많고 상상력도 풍부해서..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 해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도 있어
근데 그거 신경쓰지 말고 그냥 직진해 뭐해? 밥 먹었어? 뭐 먹으러갈래? 하고 그냥 자꾸 꼬드겨
솔직히 상대는 마음이 있어도 그걸 표현할 줄 모르고 소심?약간 I성향이 짙을 거라서 소극적일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쓴이가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애 잘 키워서 만난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나을 듯..

그렇게 해서 진짜 잘 만나주고 연락도 그래도 일단 먼저 쓴이가 하면 잘 받아준다 그러면 일단 ok 긍정으로 봐도 될 거야

일단 그냥 상대는 나보다 지극히 소극적이고 마음의 표현을 잘 안 하며, 아직 좀 쓴이가 스며들어서 상대에게 익숙해지고 친해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해! 그러고 계속 적극적으로 걔의 삶에 스며들고 다가가고 익숙해지려고 해 걔한테

INFJ는 보통 자기에게 익숙해지거나 가까워진다 생각이 들면 마음을 열음! 조금
근데 이게 빠르지가 않아 자주 보고 익숙해지고 그래야 함

근데 이거 좀 주의해야할 게 적극적으로 하되
상대가 너무 부담을 느끼면 안 돼..

너가 최대한 스며들어서 침투를 잘 해야해 상대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얘가 언제 이렇게 가까워졌지 싶을만큼 스며들어야함 거의 뭐 암살한다 생각하고 다가가야 해 익숙해지고..

안 그럼 부담스러워서 INFJ는 도망칠 수 있음..(마음 있어도 부담스러우면 도망침..ㅋㅋ)

내가 옛날에 그랬던 거 같아서 과거를 떠올리면 써보는 거야..

그리고 절대 절대!

스며든 다음에 상대가 너한테 마음의 문을 열고 막 말도 너한테 잘 하고 그런다고해서
어! 우리 좀 친해진 거 같아! < 라던가..뭔가 그 INFJ가 말도 많아지고 한 거에 대한 현상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마

말 꺼낸 순간 다시 엇..하고 소극적여지고 그럴 수 있음..
그냥 그렇게 되면 너가 고백해버려...

INFJ는 고백 절대 못 할 걸..진짜.. 그냥 너가 스며들어서
상대가 마음을 열고 좀 너를 받아들인 거 같을 때 고백해서 쟁취해야함

[글쓴둥이]

2에게
냅다 그냥 주말에 뭐 하냐 할 거 없으면 밥이나 먹자 < 이거 너무 부담스럽겠지?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솔직히 디엠으로는 나두 뚝/딱 거리는 타입이고 할 말도 없어서ㅠㅠ

[둥이2]

글쓴이에게
앗! 음..솔직히 나는 J이긴 한데 J가 51%면 P는 49%라서

솔직히 갑자기 불러내는 거에 대한 거부감이 없단 말이야?
그래서 솔직히 그렇게 계획적으로 약속을 잡아서 보려는 거보단
일단 갑자기 나 지금 어딘데 시간되면 나와! 보자! 라고 하는 게..좀 더 스며들기는 좋은 거 같아

주말에 뭐하냐하고 약속 잡으면..오만 생각 다하면서 부담스러울 수 있어..긴장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파토날 수도 있단 말이야 일단 상대에게 익숙해지려고 해야하기 때문에

번개 만남을 자주 갖어 아니면 INFJ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자주 지나가다가 마주치던가!
좀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 같아 상대에게

[둥이2]

글쓴이에게
어떻게 상대에게 스며들게끔 자주 마주치거나 볼 수 있는 방법 없어?
직장인이야? 뭐야 어떤 관계인데? 친구의 친구이였던 거 잖아? 일단?

상대가 어디를 다닌다거나 하는 곳 없어?

[둥이2]

2에게
친구들 모임? 거기에 자주 출몰해?
그럼 일단 계속 그 모임에 가야하는데..

[글쓴둥이]

2에게
접점이 아예 없어... 그냥 취미 친목 모임? 같은데서 만난 게 다고 그날 따로 1시간 반 산책한게 다라서ㅠㅠ
그리구 그 모임이 약간 1회성이라서... 더 이상 모일 기회가 없어ㅋㅋㅋㅋㅠㅠㅠㅠ
상대는 회사원이긴 해
스토리도 안 올리다보니 얘가 뭘 하면서 사는지 1도 몰라

[둥이2]

글쓴이에게
아..그 모임이 1회성이야? 그 모임은 또 못 만들어지는 거야?
어떤 취미인데? 어떤 친목인데? 그건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모임이였던 건데?
정보 수집 좀 해바 쓴아..

[글쓴둥이]

2에게
모임은 1회성이야
소모임 어플? 같은데서 만난 건데 내가 그래서 얘랑 한번 더 만나보고 싶어서 얘 취향인 모임 찾아보는데 없더라구...
정보는 얘가 주말이면 야구 축구 뭐 이런 걸 좋아한다, 음악 좋아한다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