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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어제 크게 싸우고 집을 나가버리더라고

나가면 끝이라고 말했는데 무시하고 나갔어


5월 말쯤 내가 힘든 일이 있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남편 쪽 어른 분이 돌아가셔서 남편이 타 지역으로 가서 지켜야 하는 상황이 왔어

나도 같이 가서 있다가 회사때문에 먼저 내려오고 잘 보내드리고 왔길래 고생했다 위로해줬었거든


내가 힘든 것보다 죽음이 더 힘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나도 별 말 안하고 지나갔었어

문제는 내가 그걸 계속 가지고 있다보니까 요즘 심각해지더라고... 갑자기 건물 보면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

유리를 보면 어떻게 하면 다치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었어


이걸 얘기하면 남편도 힘들 것 같아서 얘기 안하고 있다가 아주 사소한 걸로 어제 싸우다가 저 얘길 했더니

자기도 힘들다고 그러더라...


얘기하는 내내 나를 안쓰러워하거나 심각하다고 생각 못하고 계속 나를 쏘았어 (나도 똑같이 했어 이건)

너 죽고 싶다고 했지? 자신 있어? 난 자신있어 같이 죽자

이렇게 말하는데 나를 포기한 느낌? 손을 놔버리는 느낌?


결혼이라는게 배우자가 힘들면 보듬어주고 아껴주는 거 아닌가..

부모님한테도 걱정시킬까봐 말 못하고 친구도 타지에 다 있고 혼자 너무 외롭고 힘들어

그래서 자꾸만 그만두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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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글쓴이
가볼까 생각중이야..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어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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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글쓴이
오늘 가보려고 해 고마워 갔다올게
3개월 전
익인2
와 너무,,심한데,,, 쓰니야 잠깐이라도 친정가서 좀 지내보는건 어떄,,
3개월 전
글쓴이
부모님댁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어서..부모님은 진짜 내가 너무 힘들 때 가고 싶어..
3개월 전
익인2
일단 병원이라도 다녀봐 최대한 빨리
3개월 전
글쓴이
응응 오늘 가보려고 해 고마워 가서 제발 내가 나아졌으면 좋겠다
3개월 전
익인3
병원이라도 좀 다녀야할듯
3개월 전
글쓴이
응.. 가볼까 생각중이야 고마워..
3개월 전
익인3
꼭 다녀 넘 아슬아슬하다ㅠㅠ
3개월 전
익인4
쓰나 애기는 있어?
3개월 전
글쓴이
애기는 가지려고 노력하던 차였어
3개월 전
익인3
아기가 문제가 아니라 쓰니 정신건강 부터 돌보구 아기는 천천히생각해봐도 괜찮을것같아 엄마가 건강해야지
힘내

3개월 전
글쓴이
잘못된 방법이긴 하지만 엄마가 되면 내가 더 단단해질거고 견뎌질거라 생각했거든..근데 아닌 것 같네..
3개월 전
익인3
아니야..애기는 진짜 건강한 멘탈과 몸으로 낳고 길러야
아이한테도 좋은것같아..!!!
일단 아이보단 무조건 너 먼저 생각해 너가 일번이야

3개월 전
글쓴이
3에게
고마워.. 남편한테 못 받는 위로를 여기서 다 받아가네.. 고마워 꼭 나아져볼게

3개월 전
익인4
본문 보다보니까 댓글들도 그렇고 우울증이 심한거같은데 병원이나 약물 치료는 필수적이지만 중요한건 남편의 반응이야...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남편한테 털어놓으면 내편이 되거나 위로라도 해줘야하는데 애기 가지려고 노력하는거나 인티 나이대만 생각해본다면 아직 신혼일텐데 벌써부터 저렇게 나온다면.. 미래가 그렇게 크게 보이진 않을거같아.. 애기 가지기 전에 이혼 생각을 해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봐 ㅠ 임신하거나 낳고나서 생각하면 더 복잡해지니까
3개월 전
글쓴이
고민..해볼게.. 고마워..
3개월 전
익인5
병원부터 가보는게 나을거 같아, 약 먹고 상담도 받으면 증상도 나아질거야. 남편이 내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다 느끼지는 못하더라고
3개월 전
글쓴이
사실 아이도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니까 매우 속상했는데 남편은 더 노력하면 되지 뭘~ 이렇게 말하는 거보고 확실히 다 모른다고 느껴졌어..
3개월 전
익인5
그것도 아내랑 남편이 느끼는게 달라. 우리는 직접 애기를 품는 몸이라서 매달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가 안됐을때 느끼는 실망감 좌절감을 남자들은 다 느끼지 못하거든. 마음이 힘들다면 치료하고 얘기를 갖는게 더 나아. 나도 결혼초에 힘들어서 우울증도 걸렸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신과가서 약도 먹고 그랬거든. 처음에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다가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으면서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감정이다 조심스럽게 얘기하니까 그때서야 좀 느끼더라. 임신하면 감정적인 변화도 심하니까 일단 쓰니 마음 회복부터 하는게 맞는거 같아
3개월 전
글쓴이
맞아 너무 기대했던 임신과 못 가지는 좌절감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싸우고 나서 남편에 대한 생각보다 내가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아
3개월 전
익인6
단편적인 상황만 보고 이러쿵저러쿵 말 얹기엔 제3자가 알 수 없는 일들도 꽤 많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댓글들이 다 말하는 것처럼 일단 쓰니는 병원 가서 치료받는게 제일 시급해보이고 남편이 저렇게 말 할 정도면 남편도 쓰니의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것 같아. 사람이 한 번 싸운다고 저런 말 나오지는 않을 것 같고 평소에도 남편한테 죽고싶다, 우울하다,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등 그런 뉘앙스의 말을 많이 하진 않았어? 아무리 가깝고 평생 살아야 할 가족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건 그 사람마저 우울에 빠트리는 것 밖에는 안되더라고. 무조건적으로 내 배우자면 내 모든 고통을 같이 감내하고 날 보듬어줘야 한다는건 잘못된 생각이야
3개월 전
글쓴이
많은 일들이 많았지.. 남편도 많이 스트레스 받았겠지.. 둥이 말도 맞아 내 우울함이 남편을 힘들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죽고싶다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나도 고쳐야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겠지... 우선 내 마음을 치료해보려고 해

3개월 전
익인6
응응 나도 쓰니한테 무조건 뭐라하려는 건 아니고 다른 둥이들이 댓글로 잘 말해줬으니까 다른 쪽에서 얘기해준거고... 일단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정말 다른 것보다 쓰니를 보듬는게 제일 우선인 상황이니까 오늘 병원 간다하니 가서 상담 잘 하고 남편한테도 오늘 병원 가볼거고 치료받아보겠다는 마음을 전달하면 다시 쓰니 응원해줄거고 옆에서 잘 지켜줄거야! 아기천사도 쓰니 맘이 괜찮아지고 하면 자연스럽게 찾아올테니 너무 조급해하지말구~
3개월 전
글쓴이
응응 어떤 마음으로 말했는지 잘 알아.. 다른 면도 분명 있다는 것 알고 있지만 내가 글을 적다보니 내 쪽으로만 적었어ㅎㅎ 고마워 좋은 말해줘서.. 나도 너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그렇게 말해줄 수 있는 날이 오길!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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