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텃세가 심해서 회사 그만 둔적 있는데
뭐 그래도 버텨보지 이러다가 갑자기
‘그러니까 살을 빼’ 이러고
얼굴에 뾰루지나면 또 ‘그러니까 살을 빼야한다니까?’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뭐라도 먹어야겠어서
저녁에 굽네치킨 시켰는데 먹는거 보더니
’그런거 먹으니까 살이 찌지‘ 이러는거야
너무 화나서 밥먹는데 그런 소리 해야겠냐 이러니까
싫은소리도 좀 들으라면서 되려 짜증을 내는거야
싫은 소리를 안듣겠다는게 아니라, 밥 먹는데 그런소리를 하면 내가 밥이 넘어가겠냐고
그렇게 체중이 많이 나가는것도 아니고
자기들 눈에 살이 쪄보이고 보기싫으니까 계속 꼽주는데
정신병 걸릴 것 같고, 내 부모이지만 공감능력 결여된 사이코페스 같거든?
나 진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살빼라는 소리 들음
근데 어이없는건 난 그때도 뚱.뚱.하.지 않았음.
이런 소리 자꾸 듣고 회사생활에 문제 생기는건 살때문에 그런거라도 들으니까 자존감 확 떨어지고 강박증도 생기는 것 같아..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게 해..
살고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