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결벽증이 심해져ㅠㅠ

나 옛날에는 외출복 입고 침대에 누울정도로 위생관념 털털?했는데 이제는 무조건 샤워까지 해야 누울수있고 공공화장실, 대중교통 쓰는게 너무 힘들어.. 손잡이 안잡은진 오래됐고 요즘에는 잘 앉지도못해 좌석이 천이면 특히ㅠㅠ

집에 손님 오는 것도 싫어 요즘. 손님 왔다가면 화장실부터 대청소한다ㅠㅠㅋㅋㅋ

이거 더 심해지면 치료를 받아야하나 싶다..

[익인1]

나도..... 조금 내려 놓으려하는데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미침 진짜 ㅋㅋㅋㅋ

[글쓴이]

나는 가족들은 진짜 다행히 나와 비슷한 위생개념?을 갖고있는데 안그랬으면 진짜 미쳐버렸을듯.. 가족들 다 익인이랑 위생개념이 달라?

[익인1]

음 그건 아니고 처음엔 이해 못했다가 이젠 조금씩 이해+받아들여주면서 엄마랑 동생도 같이 그런 환경 유지하는데 도와주는데 아빠가 약간 빌런...ㅎ

[글쓴이]

아이고 보통 그렇게 아버님이 빌런이신듯해ㅠㅠㅋㅋㅋㅋㅋ 나는 여자들끼리만 살아가지고 살수있다....ㅋㅋㅋ큐ㅠ 익인이 화이팅.. 아버님도 노력하시는데 안되시는걸거야ㅠㅠㅋㅋ

[익인1]

아빤 노력 자체를 안하려해서 동생이 아빠 말 안듣는다고(?) 뭐라해ㅋㅋㅋㅋ
쓰니는 또다른 결벽증 뭐있어?

나도 다 씻어야만 자는데 그래도 가끔 그냥 나갔다가 몸만 씻고 자거나 진짜 너무 피곤하면 샤워안하고 다음날 하고 그럴때도 있어
대중교통 손잡이도 어쩔수 없으니까 그냥 잡고.. ㅜ(필요할때만)

[글쓴이]

1에게
아버님 마이웨이 노ㅠㅠㅋㅋㅋㅋ 나는 진짜 힘들어서 못씻으면 바닥에서 자..ㅋㅋㅋㅋㅋㅋㅋ 음.. 깔고자는 이불은 매주 빨아야하고, 핸드폰 알콜스왑으로 매일 닦아야하고, 집에 남자손님 오는날엔 화장실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장 안에 집어넣어놓음 소변 튄다고해서..;ㅎㅎㅎㅎㅎ 또 뭐가 있으려나.. 반바지나 치마입고 바깥에서 어디 앉았으면 한번씩 알콜스왑으로 의자에 닿은 다리 닦아야해ㅠㅠㅋㅋㅋ 음식은 무조건 덜어서 먹어야하고 반찬 뒤적거리면 안되고 국물음식 국자로 각자 퍼먹지않으면 그냥 안먹어 못먹어ㅎㅎㅎ 진짜 쓸수록 나 별나다ㅠㅠ 너만 깨끗하냐는 소리 들을듯ㅜㅜ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헐 나도 핸드폰은 닦는데 그냥 앉았으면 앉았지 안앉거나 어차피 식당가도 다 앉는거 생각하면 걍 그런건 포기하고 앉아ㅠㅠ
나도 국갘은건 그랬는데 그냥 그렇게 못하는 상황에 억지로 먹어야되니까 놔버렸거든? 그랬더니 조금 나아졌어 ㅜ..

[익인2]

근데 그러다가 너무 힘들면 포기하게 되더라 ㅋㅋㅋㅋㅋ

[글쓴이]

포기하고싶어 포기하게 해줘라 나의 정신아ㅜㅜㅋㅋㅋ 신경쓰는거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