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인이 나를 1년간 좋아해서 사귀게됐어
서로 진짜 장난 많이 치고 개그코드 잘 맞고 진지한대화도 많이 함
근데 막 얘 없다고 죽을거같지도 않고 보고싶어서 미치지도 않음
장거리인데 둘 다 시간될때보자 이 마인드고 (물론 둘다 준비하는게 있긴해)
대화 잘 통하고 재미있고 좋은데 좋아죽을만큼은 아님 둘다
좋아서 당장 너 보러갈게! 이게 아니고 보고싶으니까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보자 이정도?
좋아죽진않는데 그냥 심적으로 자연스럽게 의지되는건 있는거같아
얘는 나랑 안 헤어질것같다. 얘도 내가 헤어지자 하자고는 안 할것같대
그냥 눈에서 하트뿅뿅은 아닌데 잔잔한 느낌에다가 얘랑있으면 시골에서 마음 편안하게 요양하는 느낌이야 ㅋㅋ
그정도로 마음이 편해 얘도 나랑 있으면서 모든 대화들이나 장난들이 다 맞아서 신기하고 맘아 편하다더라구
아직 며칠 안 됐는데 이런게 신기하고, 갈등상황이 있진않았고, 나 혼자 이거 기분 안 좋아 하자마자
기분나빴나? 이젠 안 할게 이래서 바로 해결되고 그러더라고
그전에 연애들은 50일도 안돼서 싸우고 불같았는데 이번은 좀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