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 둘 다 애기 엄청 좋아함. 내 친언니가 일찍결혼해서 조카가 있는데 델꼬 놀자고 같이 카페에서 클레이로 공룡 만들고 있었음
내가 한 5분동안 조카가 좋아하는 공룡 만들어서 보여줬는데 애인이 갑자기 주먹으로 콩콩 치면서 납작하게 다 눌러버림. 조카는 삼촌왜구로냐고 악!!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뭐 놀아주니까 웃고 끝났음
근데 난 이게 심각함, 내가 앞에서 그닥 안정성스럽게 대충 만든모습을 보여줬을지언정 … 히히 웃으면서 사태파악 못하고 웃길려고 그러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았음
평상시에도 애인 친구들 놀리는 포지션인것도 이제야 눈에 들어오고, 나를 괴롭히는것도 좋아하거든? 말로 놀리거나 자기가 아빠란식으로 우리 딸램~ 거리면서 놀려먹는 장난도 많고 … 횡설수설하긴한데 너무 화나는ㄷ 너네는 어케 생각함 ㅠ 그리고 스킨쉽도 가슴만지지 말라고 화내고 짜중내도 내가 간간히 웃어넘기니까 나중엔 진짜 짜증내면소 정색하면소 하지말라고 해도 좋은걸 어떡해 이런식으로 절대 안멈추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를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