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여자처럼〈-이 단어를 쓴건 아닌데 늬앙스가.
내 애인은 술 마실 때 안주를 잘 안 먹어서 원래 그런 편이냐 라고 물어봤거든
근데 애인은 자기는 원래 잘 먹는데 내 앞이라서 조금만 먹는거래
그래서 내가 애인한테 “엥 신경쓰지마 괜찮아! 나도 오빠 앞에서 깨작깨작 먹는게 더 나아 그럼?”
이러니까 애인이 차라리 그게 더 이쁠거 같대
근데 내가 먹을 때 쩝쩝 대거나 소리내서 더럽게 먹거나 식사 예절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잘 먹는다? 맛에 대한 리액션이 좋을 뿐이지.. 막상 저 얘기 들으니까 밥먹는거 불편해졌어
내가 이상한건가
만난지는 한달 됐는데 알고지낸지 좀 돼서 은근 친구같은 연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