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단 한번도 안 싸운 애들아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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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무던함?

[익인1]

내 경우…
한쪽이 별로 안좋아하고 나머지 한쪽은 너무 좋아해서 다 맞춰줬어

[익인2]

내가 참아서

[익인3]

알고봤더니 상대가 회피형+나는 ‘그럴수 있지~‘ 마인드
최악의 조합임

[글쓴이]

그래서 결국 터졌어? 왜 최악이라 생각했어?

[익인3]

결국 터지고 헤어짐 내가 차임
지금 생각하면 내가 셀프 가스라이팅 하면서 지낸 거 같음
뭐든 다 상대 맞춰주고 그랬음

[글쓴이]

상대가 참고참다가 터진거야? 서운한거 일절 얘기 안하다가?

[익인3]

문제가 생기면 상대는 회피하고 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그랬지
서운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는데 계속 없다고 하다가 나중에 그냥 통보식으로 헤어지자고 함

[글쓴이]

3에게
워.... 근데 그 서운한점이 이해가 가는 서운함이야?

[익인3]

글쓴이에게
응 상대 본인도 내가 서운해할 거라는 걸 인지하고 있더라
내가 눈치 빨라서 말투나 애정표현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알아채는 타입이라서 항상 걔한테 서운한거 있으면 말해달라구 하는데 맨날 없다구 그러다가 결국 차임ㅎㅎㅎ

[익인4]

나도 이경우였는데 난 내 고생길이 훤해서 빨리 탈출함 ㅜ

[익인5]

둘다 무던한듯!

[글쓴이]

좀 더 자세하게 어떤 스타일이야? 그냥 서로한테 맞추고 크게 바라는것도 없는?

[익인5]

상대가 좀더 무던하긴 한데
예를들면 집안일 할때 내가 ‘내가 하는방식은 이거이거다’ 하면 상대는 ’그래? 알겠어‘ 하고 그대로 해 반대로 나는 상대가 실수하거나 자기맘대로 하는 부분? 있으면 한두번 상기시켜주고 안바뀌면 아 상대는 이렇게하는게 더 좋은가보다~ 하고 나도 그렇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