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반응 달라지는 게 .. ㅎ
평생 뚱뚱으로 살아오면서 진짜 지나가는 사람이 살 좀 빼라고 조롱하기도 하고 남자애들이 다른 애랑 다리 굵기 비교하면서 비웃기도 하고 친척이 너는 인생 끝났다고 하기도 하고 ㅋㅋㅋ 할튼 상처 받을 일 너무 많았는데
지금은... 다들 예쁘다 지금이 딱 좋다하고 사실 예전엔 너 좀 애가 별로였는데 너한테 말하면 상처받을까봐 말 못했다면서 지금 너무 좋다 이러는데 아 예전에 날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면서 오히려 두번 상처 ㅋㅋ.. ㅠ
밥 똑같이 느리게 먹어도 그땐 너가 이렇게 많이 먹으니까 살이 찌는 거라면서 욕먹고 지금은 아 이래서 적게 먹는거라고 배워야겠다는 소리가 나와
남자들은 진짜 보는 눈빛 연락횟수부터 다르고 오히려 떼낼 고민에 머리아파 예전엔 나 속으로 비웃고 욕할까봐 무서웠는데
몰라.. 참 심란하네 지금도 막 마른 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약간 과체중인데 웃기다
다이어트 유튜브 보다가 나랑 똑같이 씁쓸해하는 사람 있어서 주절대봤어
그래 뭐... 알긴 하는데 그냥 내가 너무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고 살았다는 걸 순간순간 알게 될 때마다 어린 내가 불쌍해져 자기연민은 아니고 그냥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방에 틀어박혀서 내 잘못인 줄 알고 울기만 했던 걔가 참 안쓰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