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상황 못되는 사람이랑 사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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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 ㄱㅊ았는데 갑자기 막 모든 게 짜증이 남

걍... 내가 왜 계속 얘를 배려해 줘야 하지? 그런 마음도 들고

얘 공부에 지장갈까 봐 내 걱정거리들 말 못 하고 나 힘든 거 얘기 못 하고 걍 직장에서 아무일 없었던 척하고 얘 기분 살피며 눈치보는 짓도 진짜 못해먹겠고

이런 얘기도 그냥 걔한테 하면 되는데 이 얘기하면 또 걔 하루 망칠까 봐 못 하겠고

아냐... 아냐 내가... 하 10월까지만 어떻게 버티면 되는데 여태 걍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왤케 짜증 나고 현타오지? 사실 이것도 어따 말할곳이없어서 여따적는다

[익인1]

그래서 난 오히려 헤어진 걸 럭키비키로 생각함 ~~~~!!! ㅎㅎ 처음엔 엄청 힘들었는데 지나고보니 그냥 타이밍이 안맞는 연애였어..

[익인2]

나 그래서 질렀자나 ㅋㅋㅋ 며칠 안됐는데 후련함

[익인3]

내가 딱 그런 상황 직전이라 무섭다 ㅠ 나도 뭔가 지금은 연애초니까 버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엔 내가 지칠까봐 겁나 .. 남친이 취준생인거야..?

[글쓴이]

엉... 근데 날짜 정확한 시험을 준비하는 거라 그까지만 봐주자 하면서 버티는 중... 같은 동네는 아니라서 한달에 한번 볼 때도 많았음 이번 달도 한번 봐...

[익인3]

너무 지치겠다 ㅠ 직장 다니는 것도 참 힘든데… 사귄지는 얼마나 됐어?

[글쓴이]

1년 쫌 안 됐다 ㅎ 걔도 잘 못 만나고 그러는 거 땜에 눈치보니까 나중 가면 그게 더 짜증 남 ㅠㅠㅠ

[익인4]

나 그래서 어제 차이듯 참
후련하긴 행

[익인5]

나도ㅠ 3주에한번봄 이게말이되노

[글쓴이]

** 나도.. 오늘 3주만에 보는 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