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도 느낄 정도로 부모님이 나한테 약간 해주시는 게 정말 많거든??.. 진짜 (헌신적으로)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슴살인데 설거지 그냥 가끔씩 내가 하고 싶을 때만 하고 세탁기 돌리는 건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집안일도 거의 안 해 보고…) 내가 생각해도 나는 일상에서 부모님 의지하는 게 진짜 많거든.. 알바도 해본 적 없고 그냥 매달 용돈만 받어…
대학 입시도 나는 걍 별 생각 없이 있고 엄마가 프로그램 직접 사서 대학교도 골라주고 이래서… 알면서도 그냥 부모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해주는 게 편해서 가만히 있어ㅎㅎ…
진짜 내가 봐도 나 완전 철없고 의존적인데 이번 여름방학에 처음으로 혼자 해외가봐ㅎㅎ… 하나부터 열까지 나 혼자 하는 것도 처음이고 (물론 남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 2달이여도) 이렇게 오랜 기간 떨어져 있는 것도 처음이야 기대되면서도 너무너무 불안해 해외에서 무슨 일 생겨도 달려올 부모님도 없고 영어도 잘 못하는데 의사소통 어케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그냥 복잡하다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