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엄마는 내가 안 보이는 상태로 엄마의 고등학생 시절을 옆에서 내가 보는 내용이었음
엄마가 만원 버스를 타고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영화에 나오는 옛날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모습부터 친구들이랑 노는 거 학교 생활 등등을 옆에서 봤음
나보다 어리고 엄청 젊고 예뻤어 행복한 모습들인데 계속 엉엉 울면서 엄마를 따라다녔어
그러다가 엄마가 내가 보이게 됐을 때 엄마를 붙잡고 제발 아빠랑 결혼하지 말라고 내가 안 태어나도 되니까 제발 엄마 따라다녔다던 그 돈 많은 아저씨랑 결혼하고 행복하라고 했어 근데 그 고등학생인 엄마가 나를 안아주면서 다시 내 엄마가 되줄 거라고 하면서 안아주면서 꿈에서 깼음
꿈에서 깨고 나서도 한동안 계속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