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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제가 몇달동안 연락하던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되게 자존감이 낮고 많이 피곤한 스타일이셨습니다. 혼자 앞서나가서 설래발치다가 실망하고 자존심 상해하고. 

자기 맘대로 자기가 원하는 만큼(본인 입장에선 어서 둘이 만나서 관계 진전 시키고 싶은데) 제 맘이 같지 않고 맘대로 안되니

감정적으로 행동하시고 먼저 관계 선 긋다 다시 연락와서 징징대고 매달리고 이런 반복이였습니다. 

저도 많이 지쳤고 나름 맞춰가려 노력했으나 상대방의 널뛰는 감정과 속도에 지쳤어요. 

이 여자분을 친구들 사이에서 만난거라서 함께 알고 지내는 다른 친구들도 많았고요, 특히 나이 어린 여자 동생에게 많이 연애 상담,

연애 고민 이야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이 연락하던 여자분은 절 너무 힘들게 했고 지쳤어요. 그래서 최대한 거리두고 모르는 사람 취급을 했습니다. 

여자분도 저한테 많이 화내고 악에 받혀서 행동하지만 최대한 모르는척 했습니다. 

힘든 과정에서 여자 동생에게 많이 의지했고요. 


그런데 이 여동생은 연락하던 여자분과도 절친이기도 해서 저희 둘의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모든걸 다 터놓고 이야기 하기도 했고 제가 일부러 연락을 안받고 안하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근데 그걸 다 알면서 하루는 이제 지인들이랑 같이 술먹는 자리였고, 제가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데 거리를 둬야하고

끊어내야 하니까 너무 힘들잖아요. 그래서 그냥 힘들어서 축 늘어져있었는데 이 동생이 옆에와서 소곤소곤 거리더라고요. 


오늘 언니한테 연락은 했냐, 묻길래 제가 안했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금 묻는게

그럼 왜 애인는 안만드시냐,, 왜 연애는 안해여 묻길래 그냥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좀 취기가 돌았는지 혼잣말로 외롭다는걸흘리더라고요 .


아 나도 애인 생겨서 데이트 하고싶다~ 외롭다~ 이렇게 혼잣말을 하길래 취했나? 그러고 말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 동생의 행동이 점점 심해지는거에요. 그다음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젠 아예 옆에 딱 붙어서

계속 왜 연애 안하냐 어떤 여자가 좋냐 집요하게 저에게 묻더라고요. 대답 안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하는말이

나 ㅇㅇ님 좋아! 이러길래 다들 너무 놀랐고 저도 당황해서 아..그럴 수 있지~ 대답했더니 동생도 자기도 남자로 좋아하는건 아니다~ 이렇게 정정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소개팅 받아서 만날 예정이라고 말하더니 다시금 왜 연애 안하냐 어떤 여자가 좋냐고 집요하게 묻길래 그만두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저런 행동 하지 말라고 했더니 제 친구들한테 저 연애 안하는 이유 아는지 묻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나 누구보다 힘든거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질문하고 다니는거 불편하다 하지 말라고 . 

그리고 소개팅 잘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첨에는 답장안하고 안읽다가 마지막에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뒤 지인들이랑 만난 자리에서 잠시 둘이 남았을 때 저한테 먼저 다가와서 어색하지만 말을 걸더라고요.

괜찮으세요.. 뭐 이렇게 말 하길래 제가

저도 힘들죠.. 제가 감정 못느끼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이랬더니 하는말이

ㅇㅇ님 감정 못느끼는 기계 아니였나요.. 이러더라고요 



 
익인1
그 동생도 쓰니 좋아하는데 다른 여자랑 썸타니까 기회 보다가 잘 안 되는 거 보고 들이댄 듯
8일 전
글쓴이
둥이 잇니...
8일 전
익인1

8일 전
글쓴이
댓글 고마워..

지금 넘 힘든게 동냉이 저러고 난 직후 이전썸녀가 다시 갠톡으로 말을걸었고 내딴엔 최대한 대화 안이어지게 끊었는데 남들은 그 대화보고 왜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주냐고 머라하더라..?

그리고 그날 친한 지인들이량 약속자리였는데 동생이 먼저 자기 친구들이랑 와있다가 나 오는거 보고 엄청 표정 안좋다가 궁시렁ㄷ대더니 먼저 자리 박차고 일어나서 나가버리고 걔친구들 걔 달래주러 따라가고.. 너무 복잡하다

8일 전
익인1
쓰니가 평소에 모두에게 다정한 타입인가부다
그래서 여자들이 다 호감인 줄 알고 마음 생겼나봄
너가 마음 약해져서 다정하게 대하면 걔네는 어장인줄 아니까 뭐라고 반응하든 상관없이 단호하게 철벽치고 끊어내
오히려 마음 약해져서 계속 받아주면 나중에 어장이라고 안 좋게 소문 날 수도 있음
전썸녀도 연락 또 오면 안읽씹 일주일 하고 읽씹 해
답장 해주지 말고

8일 전
글쓴이
1에게
네ㅜ

7일 전
글쓴이
1에게
저 다른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ㅠㅠ 여기가 좀 친목 단체라서 다 서로서로 지인이고 한사람 건너 다 아는 사이거든요..? 제가 그리고 요기 모임장 위치라서 회원들 개개인간이랑 연락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여튼, 앞서 일들 있지만 좀 마음 추스리고 저 두명 좀 거리두고 지내면서 모임은 계속 되어야하니까.. 이끌고 나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저에게 좋은 사람들도 많고 저를 따르는 다른 여자동생도 있어서 힘들지만 계속 하고 있어요. 그 다른 여자동생도 저랑 엄청나게 많이 친하고, 저에게 꼭 붙어있고 저도 걔도 서로 많이 의지하는 사이입니다. 이 여자동생은 남자친구있어요. 장기연애중이고, 둘이 롱디고. 여자동생은 혼자 요기서 자취중이라 저랑 더 자주 얼굴 보는사이..(둘이선 절대 안봐요)

여튼 모임을 계속 이끌어나가는 중이고 얼마전에 큰 기념 행사가 있어서 사람들 많이 오셨어요. 근데 진짜 잘 안나오시는 여자분이 오랜만에 나오셨고, 회식에 오셨어요. 서로 당연 얼굴은 알지만, 인사도 대화도 안해본 사이고요. 여자분이 워낙 조용조용하시고 잘 나오시지도 않기도 하시고. 나오셔도 거의 말은 안하시고 조용힣 가시는 분이라 더욱 교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 행사날 그 분이 자기가 만들어온 빵을 나눠주셨고, 제가 너무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렸어요. 그런데 그 후에 2차, 뒷풀이 계속 제 옆에 와서 앉으시고, 마지막에 다같이 노래방에 갔을때 제 옆에 와서 앉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노래 부르고 나니까 저한테 오빠 나 다른것도 듣고 싶어. 불러주라. 이러길래 노래 불러드렸고요.

그리고 전 모임장이니까 모두를 다 챙깁니다. 새벽늦은시간이기도 했고. 그래서 모든 회원분들께 조심히 들어가세요~ 보내고 답장 확인하고 인사드리고 끝냈어요. 이 여자분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다음날 다시 이 여자분이 아침에 톡을 보내시더라고요.

여자분 : 오빠 우리 또 놉시다...ㅋㅋㅋㅋㅋ

이렇게 카톡이 오길래 뭐지? 싶었지만 네네 하고 대화를 끊으려고 했어요. 최대한 단답으로. 보냈더니 그분도 네 ㅋㅋㅋ 이러시곤 먼저 주말 잘 보내세요 오빠 ㅋㅋㅋ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네~ 주말 잘 보내세요~ 이렇게 답장드렸죠.
그런데 이분이 또 오빠 반말 ㄱㄱ 이러시길래 제가 다시

웅웅 주말 잘보내!!! 이렇게 답장했는데 다시금 여자분이

나도 반말 ㄱㄱ? 이렇게 보내시길래 제가 뭐지 이사람? 처음 대화하는데 왜이래? 생각하고선 그냥 대충 대답했어요.

그래요 뭐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데 뭐 친구죠. 말 ㅂ편하게 하세요~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 여자분이 이제 벙개에 나오시는데 나오신 날 저랑 정말 친한 다른 여자동생이랑 제 뒤에서 같이 걸으면서 제 이야기를 소곤소곤하면서 뒤에서 쳐다보면서 오시더라고요. 그 떄도 전 ? 이러고 말았고요.

그 이후에 여자동생이랑 둘이 밥먹고 산책하다가 제가 동생한테 '우리 다른 모임사람도 올 사람 있나 물어볼까?' 이렇게 말하니까 동생이 갑자기

잠깐만!! 언니도 오고싶어해 내가 전화해볼게!!! 이러더니 바로 전화를 하고선 언니 지금어디에 있다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그 떄도?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이런 일이잦아지는거에요. 제가 동생이랑 모임 다른 형들이랑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중입니다. 근데 어제 다같이 운동 끝나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먹는데 동생이 갑자기 제 눈치를 보면서

언니가 우리 운동 몇시에 하는지 물어보는데... 어떻게하지.. 이러는거에요. 그러면서 요번에 언니들이랑 같이 여행다녀왔는데 언니 너무이쁘지 않냐 이런말을 하길래

아... 이 여자가 내 동생한테 내 이야기를 했구나.. 뒤에서 내 이야기가 또 나돌았구나.. 싶은거에요.

7일 전
글쓴이
1에게
제가 그래서 동생한테

이쁘지 걔 이쁘지. 근데 나 연락하는 여자 있어. 이랬거든요. 원래는 없는데 이렇게 엮이는 상황이 너무 지긋지긋해서 그만하란 의미였지요. 그랬더니 저보고 누구? 내가 아는 언니야? 모임 언니야? 묻길래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거 보더니 다른 운동같이 하는 형들이

누구? 걔? 아님 누구냐 ㅋㅋㅋ 이러길래 제가 아니에요 ㅋㅋ 다른 사람 있어요 ㅋ 이렇게 말했습니다.(실제로 없으니까요)

그걸 동생이 보고있다가 하는말이

오빠 엉덩이 가벼운 스타일이구나.. 이렇게 혼자 나긋이 말하더라고요..

7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진짜 여자 많이 꼬이는 구만..ㅠㅠ 모임장이라 사람들 더 살뜰히 챙기고 해서 더 그런가봐...
그냥 그럴수록 사회적인 다정함을 줄이고 철벽 열심히 치고 다녀야할듯...
모두에게 친절하되 다정하게 대하면 안 됨...
쓰니를 위해서라도 철벽 열심히 치고 다니길....
소문 안 좋게 나면 본인 손해여..ㅠ 파이팅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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