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끝나고 애인하고 회사근처에서 데이트하기로 해서 끝나고 회사 근처에서 족발 먹고 뭐 이것저것 데이트하고 집가는길인데 지하철역에서 내리고 올라가는 킨 계단이 있단말이야
근데 그 계단올라가는데 우리 앞에 여성분이 좀 짧은 치마를 입고 올라가시는거임
그래서 아, 그냥 나도 걍 고개 숙이면서 올라갔지, 이게 원래 나 혼자 있을때도 항상 고개 숙이고 감 이게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시선 처리가 아니면 핸드폰을 본다던지
오해사기 싫어서, 여하튼 그러는데 애인이 왜 갑자기 고개 숙이녜
계단 다 올라오고 나서 이유를 설명하니까 나보고 애초에 그런걸 왜 의식하녜 다른 여자 다리 혹은 치마안이 궁금하냐면서 짜증 내는데
나는 지금 세상이 얼마나 조그마한 행동으로도 오해받고 의심받고 욕을 먹고 그러는데 조심한거뿐이다 라고 했지
근데 애인은 계속 아니 시선을 걍 정면을 향하면 되는거 아니냐 위를 보면 꼭 다른 여자 다리 혹은 치마속을 보는일이 생기는거냐?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내가 잡고 있는 손 걍 뿌리쳤는데 이걸로도 어? 지금 손 뿌리친거지? 그래 나 먼저 갈게 이러고 걍 쌩까고 가는데 나도 좀 화가 나서 어 그래 가라 연락하지마~ 오늘은 머리 좀 식혀라 했고 지금 까지 냉전임
1. 애인하고 데이트 후 지하철 타고 집감
2. 지하철 역 내리고 올라가는길에 여성분 짧은 치마여서 고개숙임
3. 근데 그걸로 애인이 난리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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