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삼성 박진만 감독도 생각을 같이했다. 박진만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SSG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기사를 보니 염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다.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좋은 활약을 하기 위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KBO가 현장과 대화를 조금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자체보다 KBO와 현장 간 소통의 부재를 가장 아쉽게 생각했다. 올해 KBO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피치 클록,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마다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됐다. 전반기 시범 운영 뒤 후반기 정식 도입을 예고했던 피치 클록의 경우 아예 2025시즌 정식 도입으로 입장을 바꿨다. 올스타전 휴식기 조정도 이러한 소통의 과정 없이 다소 일방적이었다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박 감독은 "지난해 폭우와 국제대회로 인해 시즌이 많이 늦춰져 그런 결정을 한 건 이해한다. 다만 염 감독님이 제일 아쉽다고 한 부분도 소통이 없다는 것 같다. 만약에 이런 사안을 이야기했을 때 분명히 현장 의견도 반영하고 대화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염 감독님도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고 이해했다.
염경엽 이강철 박진만 다 화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장 의견 짓밟는 크보 너무 마음에 안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