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가기가 너무 무서운 거야 안 그래도 불안장애 우울증 많이 심한 편이라 올해 입원까지 했었어 근데 알바 때문에 과호흡 올 정도로 심장 뛰고 막 눈물 나고 공황 비슷한 거 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어 그래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매니저 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많이 아픈 상태라 근무 못할 거 같다 연락 드리고 엄마한테 울면서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너무 힘들어서 알바 못할 거 같다고 했다고 화내지 말라 했거든 근데 엄마가 “잘했어. 알바 그까짓거 좀 못하면 어때? 힘들면 안 하면 되는 거야. 우리 딸 불안해하는 건 알았는데 이 정도로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 알바는 여건이 될 때 하면 되는 거야.” 라면서 위로해주는데 눈물이 줄줄 나는 거야 그래서 길바닥에서 주저앉아서 울어버림… 우리 엄만 날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랑해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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