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탄지 한 1년정도 됐고 나랑 애인이랑 거리가 좀 멀어(좀 많이)
사실 썸인지도 모르겠어 서로 사랑해 뭐 뽀뽀 이모티콘 쓰고 그러는데
얘가 툭하면 너가 주변에 너를 좋아하는 다른 여자라던지 너가 좋아하는 여자가 주변에 생긴다면 나한테는 꼭 말해줘야해 이러는데
내가 그럴때마다 아니다 너말고 좋아하는 사람없다 이런식으로 넘어가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제 1시간정도 통화하다가 썸대상이 길가다가 번호따였는데 애인 있어요~ 라는식으로 거절했데
그럼 나도 여자가 내 번호 따려하면 애인있어요 하면 되겠네 ㅋㅋ 라고 반응했더니 갑자기 진지하게
너~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꼭 말해줘야 한다? 응원할게!
이러는거야 또
그래서 내가 참다참다 너 이런말 하는거 싫어, 왜 그러는거야? 라고 했더니
난 너가 진심으로 매순간 행복했으면 좋겠어, 비록 너가 다른 여자가 생긴다면 슬프고 진짜 몇달동안 우울하겠지만 그래도 너가 행복한다면 그걸로 된거야
이러는데 와 너무 답답한거야, 아니 좋아하면 잡아야 하는거 아니냐, 1시간동안 잘 통화하다가 왜 갑자기 이런 말하냐 물었더니 너무 무섭데, 장거리기도 하고 곁에 없어서
내가 기분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그럴때 옆에 있지 못하고 안아주지도 쓰담아주지도 못해서 많이 힘들거같아서 그렇게 대답했다는거야
그래서 난 너가 이러는게 더 힘들게 만드는거라고 이런말 하지말아달라고 하는데 알겠데
근데 어쩌겠어 이미 분위기는 좀 조져진 상황이고 나도 기분이 안좋아져서 목소리톤도 낮아지고
하지만 썸상대는 계속 나를 좋아하니까 이런말 하는거다 너무 겁이 났다 지 전애인이 헤어지자마자 바로 다른 여자 사귀어서 힘들었다 그러는데
하 머리가 복잡하다 진짜
자기전에 나한테 사랑해 라고 연락하긴햇는데 이젠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