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전에 싸우고나서 화해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마음속으로 서로 안맞는다고 느꼈나봐
예전부터 안맞는다고 생각해온건데 이번 싸움으로 더 표면 위로 올라온 느낌?
그래서 마음이 식어가다가 오늘 만나서 직접 보면 좋아지지않을까? 해서 만났는데도 텐션이 안오르더라고
애인도 그래서 보려고했던 영화 안보고 대화 나누다가
내가 내 감정 솔직하게 얘기하고, 시간을 일정기간 가져보자라고 얘기했는데
애인이 시간갖는건 자기한테 너무 피말린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예전에 같이 여행갔을때 체력적인거, 그리고 피곤해서 본인한테 감정소모한거 보고 안맞는다고 느꼈고, 데이트도 본인은 실외 데이트 좋아하는데 난 반대라서, 그리고 티키타카가 안되는 그런 모습이 안맞았대
그런데 최근들어서 내가 그런 텐션낮고 연락도 의무적으로 하는 모습보이니까 본인도 마음이 식어갔다고 했어
처음 만났을때 본인 모습이 자신감넘치고 그랬는데 점점 만나면서 본인이 닳아가는 느낌이었대
나도 마음이 지금 식었지만… 들으면서 너무 슬펐어
애인은 기간제 베프라는 말이 딱 맞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