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 실수할까봐
내가 공부한걸 다 쏟아내지 못할까봐잖아
근데 공부를 안한 채로 시험장을 가면
이미 결과는 아니까 안떨리잖아
이미 점수가 처참할거를 알고있으니까
내가 지금 딱 후자의 느낌임
이미 오늘 처 질걸 알아서
경기 전에 떨리지도 않았고
처참하게 지고 있는 지금 슬프지도 화가 나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