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너무 갉아먹는 듯.. 굳이 잘 보일 필요 없는 사람에게도 에너지를 써야하고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안 좋은 사람이 지은 기분 나쁜 표정 하나로 내가 잘못한 게 있나 하루종일 생각하고
평소에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보고 나에 대해 좋게 말해주는 게 디폴트니까 욕 먹는 거에 면역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꼬인 사람이 쓴 댓글 하나로 심장이 쿵쿵 뛰고
좀 내려놓고 살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ㅠㅠ 이런 거 말하면 친구들은 너같이 착하고 적 없는 애가 어딨냐면서 장점이라고 하는데 물론 적 없는 건 좋은 거지만 그것보다 나를 힘들게 한다는 단점이 더 큰 것 같어 당당하고 남 시선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