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내가 좀 바빠서
만나지 말자고 했는데
(장거리라 자고 가느라 한번 만나면 2일을 쓰니까)
어제 애인이
내일 서울에 올라가는데 시간이 빈다고 얼굴
보자는거야
그래서 뭐 먹을지도 정하고
보고싶다고 이야기 하고 자고 일어나니까
오늘 아침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대
애인도 좀 피곤한 상태고 요즘 빠빴어서
"그럼 그냥 만나지 말고 쉴까?"
하니까 냉큼 받더라
그래 그럴 수 있어
근데 이게... 항상 나랑 만나기 전에
피곤하다고 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힘들다고 하는데
왜 하필 1달에 1회 나랑 만나는 날에만 아픈걸까?
미리 나 만나기 전에는 좀 잘 수도 있는거 아닌가...
이건 나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거나
내가 그만큼 편하다는 소리인데
우리 만난지 6개월 자났는데
5~6번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