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디스크환잔데 애인한테 <목이 괜찮아지니까 또 허리가 말썽이네 공부하기싫어 ㅠㅠ 걍 누워있고싶다> 이랬는데 애인 화법이

오잉 열심히 해~~ 이렇게만 답장하는 스타일이거든

내가 아프다고 자주 징징거리는 성격도 아닌데 애인 화법 짜증나는 거 인정이야? 누가봐도 허리아프다는게 요지인데 공부하기싫어 누워있고 싶다는 내용에만 집중하는 게 이해가 안돼 걍 답장하기 귀찮은건가 싶을 때도 있음

[익인1]

난 저기서 허리아픈게 요지인 걸로 안보임
걍 공부하기 싫어가 핵심으로보이는데

[글쓴이]

아진짜? 당혹스럽군 내 화법이 좀 그런거구나

[익인2]

근데 쓰니가 말하는 거 보면 허리 아프다는게 요점 같지 않고 공부하기 싫다고 보여...
또 애인은 오잉잉 열심히 해...? 약간 대충 말하는 거 같음 그냥 쉬어~ / 그래도 해야지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뭘 열심히 해... ㅋㅋㅋㅋ

[익인3]

공부하기 싫어서 찡찡대는게 요지같이 읽혀,,

[익인4]

허리가 아파서 공부가 손에 안잡혀 눕고싶다..ㅠ 정도로만 했어도 그렇게 안보일거같아

[익인5]

찡찡이 요지 같은것도 그렇고 저기서 어떤 반응을 원하는건지…나는 아끼는 친구나 애인이 저래도 어쩌라는거야 생각밖에 안 들것 같아서 반응을 더 못해줄것 같애. 그냥 오늘따라 허리가 더 아프네 하루 쉬어야겠다 라고 말했으면 더 나을듯

[글쓴이]

윗댓처럼 그냥 쉬어 이정도만 했어도 ㄱㅊ은데 아프다는 거는 아예 없던 내용 취급하고 답장하니까 짜증느

[익인5]

근데 이건 사실 성향 차이라 쓰니가 말한대로 해도 오구오구 하면서 받아주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어떤 반응을 원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냥 쓰니랑 남친이랑 성향이 다른거지. 사실 난 허리 아파서 공부가 안되네 눕고싶다 라고 말했어도 그냥 누우면 되지 왜 나한테 말하나 싶을거야 답이 정해져있는 느낌이라

[익인6]

나도 허리아픈게 요지가 아닌걸로 보임. 허리아프다가 요지가 되려면 ‘허리아파서 공부에 집중이 너무 안되네 ㅠ’ 이정도인거같아. 섬세하지못하면 캐치하기 힘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