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거 같다
애인이랑 진지하게 대화 좀 나눠보라고 말하려다 말았는데
남자 친구들끼리는 있을수도 있는 일인가 싶어!!
뭔 얘기냐면, 친구 애인이
회사 만든 지 얼마 안됐는데
갑자기 잘 되기 시작해서 엄청 바빠졌대
그래서 데이트도 한 달에 한번 하기 힘들어서 가끔 회사에 찾아가는데
(직원은 아닌데) 어딜 가도 항상 붙어있는 애인의 친구가 있대.
그 시간에 친구는 일 안하냐고 하니까 ㅎㅎ
다이아수저 같은건데ㅋㅋ 외로움을 많이 타서 자기랑 붙어 있는 거래.... ;
여기서부터 뭔가 쎄했는데.
애인이 이사한 집에도 갈 때마다 있고.
물론 자기 온 거 보면 집에 가긴 하지만,
처음에는 괜찮은 사람 같아서 걍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보니까 신경 쓰여서 애인한테 말하니까
외로움 많이 타는 친구라고 이해해 달라 한대.
다른 건 다 양보하고 착한 애인이 친구 얘기만 하면 불같이 화낸다고..
근데 진짜 화난 포인트는 따로 있어.
저 친구가 회사에도 늘 나타나고 애인이랑 각별해 보이니까..
어떤 직원들이 애인 취향을 오해하고 있는 걸 우연히 알게 된 거야.
애인도 회사에 종종 갔었지만 ㅎㅎ,,,
애인이 뭔 입장이 됐겠어
너무 너무 화가 나는데 친구 때문에 헤어질 수는 없겠고
오해는 풀고싶은데 애인는 계속 바쁘고 미치겠대
내가 보기엔.. 애인이 오해 받을만하지 않아?
그리고 애인이 저 정도로 화나면 풀어주는 게 먼저이지
자기 친구부터 챙기는데 살짝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