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한민국 군필자로서 그렇게 생각했었다.
다만 국제 정세가 많이 바뀌고 있다.
얼마 전 미국서 기자 생활하던 한국분이 쓴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은 한국을 부자나라 취급하며 많은 부담을 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중립외교를 지향하지만 중립외교는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 뿐이다.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면 중국의 대만 침공시 전투 병력을 보낼 정도로 혈맹이 돼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투 초기, 미국은 지원하지 않으려했지만 미국민 정서가 ‘하고자 하는 자는 돕는다‘이기 때문에 지원 여론이 형성됐다.(사견이지만 한국 군대는 걱정된다)
한국도 더 이상 지원받기만 바라면 안된다.
전쟁 억제력을 기르려면 슬프게도 일본이 전쟁이 가능한 정상국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대만 전쟁에 한미일이 동시 참전해야 한다.
미국이 현명하다면 전쟁을 하지 않겠지만 대만의 의지가 강하다면 결국 미군은 투입된다.
반대로 북한 정권에 대한 반박은 다음과 같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와의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 위협적인 내용이다.
자칫하면 해군 전력이 한국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책에서 제시한 시나리오는 2027년이다)
주한미군,주일미군은 대부분 대만 방어에 힘이 옮겨진다.
한국으로 추가 파병? 없다.
그 상태로 러시아와 중국의 자원 지원을 받은 북한은 전쟁을 치른다.
지금과는 다르다.
북한이 핵을 쓸 가능성은 없어도 러시아의 인력지원이 따을 수 있다. 중국은 대만에 힘을 쏟겠지만 만에 하나 대만 침공이 종료될 시 남은 병력은 한반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 한국은 미군과 일본에 도움을 바랄 수 있는가?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면 중립외교 하며 간 보는 한국을 미국이 좋아할 리 없다.
일본도 굳이 한반도로 전개할 이유도 없다.
따라서, 한국은 지금이라도 중립외교를 그만 두고 친미 외교를 펼쳐야 한다.
일본이 바보라서 미국한테 기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