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사친 인스타 좋아요 누르는것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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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이리 성격 피곤허지

[익인1]

진짜 개피곤...

[익인1]

평소에 남친이랑 사친 사이에 뭔 일 있었어? 너가 신경쓰이거나 그런게?

[글쓴이]

나 사귄지 얼마 안됐고 솔직히 내 애인이 믿을만한 사람이 아님 ㅠㅠㅋㅋㅋ
술자리 갔는데 애인 사친들이 잠깐 잠깐 들른적도 많고 ..

[익인1]

어떤 면에서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거야?

[글쓴이]

사귀기전에 안친하지만 술자리에는 있는 친구로 지냈었는데 알고보니 그때마다 다 여자친구 몰래 술자리 오고 그랬던거였어ㅋㅋㅋㅋㅋ 그걸 나중에 겹지인이 알려줌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그런애랑 왜 사귄거?

[글쓴이]

1에게
그러게 ... 내가 미쳤지 .. ㅋ
그래서 걍 여사친 다 신경쓰임

[익인1]

글쓴이에게
둥이 너가 느끼기에도 믿을만한애가 아니라 생각들고 너가 사귀기 전에 봐온 행동들이 있으니까 계속 사귀는게 맞는지 잘 판단해봐. 댓글 읽어보니까 너가 좀 이해가기는한다.

[글쓴이]

1에게
웅 근데 내가 사귀기전에 자기 합리화 한건 애인의 전애인은 집착을 엄청 했었대 그래서 걔가 강박에 못이기고 거짓말치고 내가ㅜ있던 술자리에 오고 그랬던거야 나랑 사귀기 초반엔 엄청 믿음 주고 그래서 이런 생각없었어ㅜㅜ 근데 윗댓보면 애인이 술자리갔을때 여사친들이 잠깐 들렸다 했잖아 ? 이런거 애인이 얘기해준게 아니라 내가 여사친 스토리 보고 알게된거야 그래서 애인이 날 집착형으로 판단하고 마음이 식은거같아 서로ㅜ대화하면서 다른것도 느꼈고 내가 노력해달라 몰아세운것도 많았어 예전처럼 어딜가던 인증 찍어주는것도 덜해졌고 .. 걍 그래 .. 근데 인증해달라 뭐해달라 하면 또 피곤하고 멀어질거같아서 .. 그래서 자꾸 여사친들 더 보고 그러는거같아 ... 나 불안형이거든

[익인2]

말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 댓글에서 말하는 사귄 지 얼마 안 됐다는 애인이랑 맨 마지막 대댓에서 말한 전 애인은 다른 사람인 거야?

[글쓴이]

전애인은 애인의 전애인 말하는거야 !!! 미안 오해의소지

[익인2]

아 아니야 댓글 다시 보니까 이해된다 내가 제대로 안 읽었나 봐 미안 ㅜㅜ 근데 쓰니를 탓하고 싶진 않지만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일단 내 기준에선 전 애인이 집착이 심한 사람이었든 아니든 그게 싫다고 거짓말하고 술자리에 나오는 사람은 합리화의 여지가 조금도 없는 그냥 쓰레기야.. 상대가 이성 관련해서 ‘부당하게’ 집착하는 거 같으면 논리적으로 설득을 시키든지, 아님 그게 안 될 거 같으면 헤어지고 그런 성향을 서로 이해해줄 수 있는 상대를 새로 찾든지 하는 게 정상이지 근데 사랑하는 사이에서 그 정도의 노력도 하기 싫으니까(혹은 스스로도 사실은 100% 떳떳하지는 못 하니까) 그냥 편하게 거짓말하면서 애인의 신뢰+이성 있는 술자리 즐기기 이 두 가지를 다 가져가려고 하는 거고.. 사랑하는 사람의 신뢰가 박살나고 배신감을 느끼고 이럴 건 조금도 생각 안 하니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거야 걔가 그렇게 거짓말하고 술자리 가고 이랬던 거 과연 전 애인한테 한 번도 안 들켰을 거 같아? 그런 거 계속 들키고 이러니까 집착이 더 심해졌겠지 쓰니야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모습 보이면 스트레스 받고 집착하면서 계속 만나는 게 아니라 내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대를 설득하고 행동을 고쳐 달라고 제대로 말하든지 그게 안 될 거 같으면 초장에 헤어지든지 해.. 쓰니는 그러지 못 하는 이유가 뭐야..? 나도 연애하면서 쓰레기 같은 남자 안 만나본 건 아니야 근데 그렇지 않은 사람을 훨씬 더 많이 봤어 상대가 먼저 바라지 않아도 알아서 신뢰주고 자기 일상 수시로 보고 하고 누구 만날 때 어디 갈 때 무조건 사진 남기고 상대 마음 조금이라도 불편해지거나 상할까 봐 안절부절하는 남자들도 얼마든지 있어 아닐 거 같아도 결국 쓰레기들 초장에 거르고 보면 남는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인 거니까.. 쓰니도 그런 사람을 만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결론은 빨리 정신차리고 헤어져라.. 딱 내 동생 하는 짓 같아서 하는 말이다

[글쓴이]

너무 말을 잘한다 .. 나도 눈이 돌았어 나중에 얘기들어보니까 그게 나때문에 거짓말치고 온거라고 겹지인한테 들었거든
사귀기 초반까지만 해도 나한테 보고도 잘하고 다 해줬는데 나도 집착하고 애정표현 갈구하니까 이제 안하더라고 .. 솔직히 내가 주변에 물어보니까 다들 내가 이기적이고 너무 지치게 만들고 갈구했다고는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얘를 변하게 한 사실디 너무 힘들었던거같아 나 이렇게 좋아해주던애가 달라져서..
그래서 전으로 돌아갈수잇지않을까 하고 엄청 노력중이고 내 감정 덜어내는데도 자꾸 집착하게 되고 힘들어서 쓴글ㅇ야
난 아직 얘가 다른 여자 만나면 짜증날거같고 너무 힘들거같아.. ㅠ ㅋㅋㅋㅋ 답답하지
둥이 말을 듣다보니 어느정도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드네 ..
혹시 둥이는 내가 달라지게 만들었어도 헤어져야겠다고 생각이 들지 ..?

[글쓴이]

다시 읽어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