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 권태기일까

예전에는 설레고 좋았던 거 같은데

이젠 그냥 맨날 똑같은 옷 입고 와서 맨날 싸운다 생각하니 기대가 안 돼

내일 만나는 장소도 전에 싸우고 내가 울고불고 매달렸던 장소라서 그런가

걍 애인한테 기대가 없어진거같아

전에는 뭐먹을지 뭐할지 하루종일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영화보는거만 기대돼 영화 재밌을지..

생각해보니 이제 애인 연락이 안와도 그러려니 하고 전화했을때 시큰둥하게 받아도 그러려니하는데 혹시 나 권태기일까

[둥이1]

ㅇㅇ..

[둥이2]

맞ㅈ

[둥이3]

딱 권태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