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별명으로 불러주는데 너무 오글거려...

갑자기 어디서 뭘 보고 꽂혔는지 한 세달?전부터 ~꾸 이럼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친한 애들한테 다 그럼ㅋㅋㅋ 이름이 철수라고 치면 철꾸뭐행~? 막 이래 아아악!!!!

내가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어감이 좋고 귀엽대근데 ㄹㅇ 이제 좀 고통스러움...

진꾸야~ 채꾸야~ 윤꾸야~ 윤꾸 봐봐!! 단톡에서 이럼 ㅋㅋㅋ

[익인1]

으ㅜ

[익인2]

이게 오글거릴수 있구나

[익인2]

아 근데 모든사람한테 다그런다고? ㅋㅋㅋㅋㅋㅋ 그건 좀 컨셉충같네

[글쓴이]

처음부터 이해안갔어 갑자기 왜 별명을 다 만들어주는지....ㅋㅌㅋㅋㅋㅋ

[익인2]

나는 일대일 관계에서 생기는 별명은 애칭같아서 좋은데 너가 얘기한 친구는 자기 컨셉 만드는거 같아서 쫌 별로다..

[익인4]

아 이게 오글거릴 수도 있구나...
난 친구가 그렇게 불러주면 그냥 귀엽고 웃기던데 ㅠㅠㅋㅋㅋㅋ
만약에 "나 이렇게 불러줘" 하고 나한테 강요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불리든 기분이 나쁜 애칭이 아닌 이상 난 괜찮던데 ㅋㅋㅋㅋㅋㅋ

[익인4]

"~꾸" 말고 다른 거였으면 좀 나았을 거 같아?

[글쓴이]

그냥 애초에 왜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어ㅋㅋㅋ 내 이름 있고 원래 불리던 별명도 아니고 걍 오글거림..ㅠㅠ

[익인4]

그럴 수도 있겠다 ㅋㅋㅋㅋㅋㅋ 아마 나처럼 호칭에 딱히 제한을 못 느끼는 친구인가봐
이럴 땐 확실하게
야 이름 불러! 하고 장난식으로라도 몇 번 눈치를 주는 게 좋을 거 같은데

[글쓴이]

뭔가 오글거린다고 말하기 미안해서 아 걍 이름으로 불러주면 안돼?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말하긴 했는데 눈치 못챈거같은 느낌 ㅠㅠ 모르겠다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말해~
내 이름에 꾸라는 어감이 너무 이상한 거 같아 ㅜ 난 이름이 제일 좋은데 그냥 이름 불러주면 좋을 거 같아~ 하고

[익인5]

걍 귀여운뎅

[익인6]

아씨 나 대학때도 저런 동기 있었음ㅋㅋㅋㅋㅋ 모든 사람들 이름 뒤에 짱을 붙여
지짱이 수짱이 은짱이 이런 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래도 짱이 어감이 좀 나은거 같기도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왜 그렇게 부르는지 이해안감

[익인7]

채꾸똥꾸 봤나....?
아님 장꾸 커플??

[익인8]

으악

[익인9]

싱기하다 오글거리는구나

[익인9]

그냥 처음부터 오글거린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텐디 이제 와서 오글거린다고도 못하고 어째야 하나..
처음부터 경악했어야 해..

[익인10]

와 으악 악 악
중학생이야?

[글쓴이]

아니 20중후반이야 ...

[익인11]

다른사람란테는 다 하고 너한테만 안하면 또 서운하다?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냥 애초에 안했으면 좋았을거 같아.....

[익인12]

중딩때는 자주 했던거 같은데 성인돼서 그러면 와그라노 싶을듯ㅋㅋㅋㅋ

[익인13]

성인인데 그러면 쫌ㅋㅋㅋㅋㅋ 오글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