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초반에는 나한테 엄청 잘해줬어 한 3개월가량.. 내가 징징거리고 난리치고 그런성격이 좀 심한데 다 받아주고.. 불안할때마다 헤어지자했는데 그러지말라고 타이르고 자기는 나랑 무조건 결혼할꺼라그러고..암튼 그러다가 너무 그런게 반복이다보니깐 어느순간 점점 변하더라고 전처럼 받아주지는 않는 그런느낌으로.. 근데 또 지금 생각해보면 날 완전히 가졌다고 생각한 이후로 전처럼 노력도 안하고 그래서 내가 불안해하고 서운해하고 그랬던거같아 이유없는 그런건 아니었고...
암튼 그래서 난 점점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난리치고 이러다가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항상 애인한테 우리 대화를 좀 해보자 이랬는데 애인은 항상 회피했어 그래서 그럼 이건 나를 사랑하는게 맞냐 난 너무 외롭고 불안하다 이랬는데 항상 널 좋아하는건 맞다 이랬어 암튼 맨날 나는 대화하고싶어하고 애인은 회피하고 그러다가 내 불안감 심해지면 난 또 난리치고 이랫는데 하도 불안해서 폰 열어봤더니 걔는 바람피는중이었음 뭐 그 상대한테 내 흉도 보고 그랬더라 끝까지 나랑은 헤어지자 안했으면서.. 뭔... 나때문에 우리가 편하게 못만다느니 어쩌니 이러면서; 암튼 결국 헤어지는게 답이니까 헤어지는데 이거 내 잘못인걸까? 내가 저렇게 징징거리지않고 난리안쳤더라면 우리는 안헤어지고 잘 사귈수있었으려나..?
30살인데도 아직 제대로 된 연애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