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친구로 지내다 내가 얘 말하는 거 다 들어주고 싫은 소리 안 하니깐(원래 성격이 좀 싫인 소리 못해서..) 되게 만만하게 보기 시작하는 거야
점점 갈수록 장난이랍시고 물리적인 폭력이 엄청 심했고 그냥 말 그대로 학폭었는데
다른 애들은 모르게 교모하게 괴롭혔거든
뒷통수 머리로 친다거나 발로 밀친다거나 화장실 문 볼일 보는 와중에 연다거나
참다가 힘들어서 선생님한테 말했는데 얘가 그거 알고 학교에 나 이상한 싸패로 소문냈어
(자기가 나 챙겨줬는데 내가 갑자기 쌤한테 가더라..대충 이런 식인 것 같은데 있던 일도 아닌 겅 엄청 상게하게 지어내서 다들 믿는 것 같애)
그 길로 나 지금 다른 학교로 전학왔고 이 학교에선 엄청 잘 지냈거든
근데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얘가 낸 소문 때문에 전 학교 애들이랑 겹지인인 이번 학교 애들이 또 소문 내고 다니는 것 같애...
너무 힘들고 괴로워 얘 하나 땜에 내 인생 난이도 너무 높아ㅠㅠ 여태 친구 문제 하나 없이 살았는데
대체 어쩌면 좋을까..난 말빨도 안 좋고 친구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억울한 거 해명할 길도 없고 진짜 힘들다
평생 이렇개 꼬리표 달고 살아야 되는 거야..? 피해자인 내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