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로 겹치고 또 겹치고
이 얼어죽을 인간관계 때문에
그렇게 4년을 더 봤어
같이있는 그 시간동안
한 번씩 무너질 때면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달으며 너무 아팠고
진심을 전하지 못해서 너무 후회됐고
너무도 이쁜 시절이라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게 그리웠어
너는 당연히 미화됐고 난 어김없이 속았지
그짓을 4년을 했어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 그런지
어느 순간 점점 잊히고
그렇게 큰 존재가 아니게 되더라
우리가 사랑이었던 아니었던
모두 옛 추억이라 느껴졌지
이제 내가 널 완전히 벗어난 줄 알았어
정말 그런줄 알았어
그런데
어떻게 넌 다시금 기억하게 만드니
어떻게 그런식으로 널 떠오르게 만드니
이게 무슨 전개인지 정말 왜
그러니 나는 우리가 사랑이었다고 의미부여를 하잖아
그 때의 사진을 또 꺼내보잖아
다시 또 제자리로 돌아가잖아
내가 어떻게 견딘 시간이었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래
또 엄청 울었는데
한 가지 안 사실이 있어
그때 정말 너가 예뻤나봐
그 감정이 널 불러와
그래서 못 잊을 건가봐
그렇게 만들어 날
도대체 나에게 어떤 존재였길래
그 기억들은 사라지는게 아닌가봐
언제든 나타나서 날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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