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보고 못생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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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데이트 하다가 내 얼굴 보더니

자기는 어쩔땐 진짜 너무 예쁜데 또 어떨땐 못생겼다고ㅋㅋ 웃으면서 얘기하긴 했는데

어이없어서 넌 그냥 못생겼어!! 하고 넘어갔는데

계속 곱씹으니까 빡치는데 너무 기분 나빠ㅋㅋ 그자리에서 확실하게 얘기할 걸 너무 후회돼

그래서 시간 지날수록 더 기분 나빠진 상태라 마주하면 티날 것 같은데 어쩌지

그냥 농담인데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능건가? 빡치네 진짜

[익인1]

너무 솔직하네... 아무리 장난이라도 기분 나쁘지 당연히

[익인2]

약간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못생겨도 귀여워하고 좋아하잖아 그런 느낌 아닐까? 못생겨도 이쁘고 사랑하는거 그리고 안못생겼는데 못생긴것처럼 기여워보인다는 뜻일지도?

[익인3]

니 거울 먼저 보고 말해ㅡ.ㅡ

[익인4]

나도 남친이 화장하면 개여신이고 쌩얼은 못생겻다햇엇는데 내가 생각해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걍 겁나 웃고 넘어갔음.. 못생겨도 그런 나랑 사귀는데 모.. 하고.. ㅋㅋㅋㅋ 지금은 헤어졌지만 ㅎ 그땐 그랫덩

[익인5]

너무 깊이 생각하는데

[익인6]

나라면 헤어지는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할말이냐 자고일어난 얼굴도 예쁘다고 우쭈쭈 해주는 남자들 있는데 굳이 왜 만나

[익인7]

나도 남친이 계속 못생겼다 해서 왜 그러냐하니까 못생긴거 맞잖아. 못생겼다고하는게 어때서. 그래도 너 좋아한다고 하잖아 이럼
이게 연인관계에 할 소린가 싶음..

[익인7]

다른 사람들한테도 못생겼단 소리 들어본 적 없도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애인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진짜 자존감 깎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