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인데
내가 직업학교 다니면서 거기에 아버지뻘? 삼촌뻘? 되는 형님이 계셨는데
처음에는 사이가 좋았다가 의견이 안맞아서
그냥 서로 말도 안하고 지냈어
무리가 있어서 밥 같이먹으러 다니고 그랬는데도 그 형님이랑은 얘기 안했단말야 몇달동안
그래서 그렇게 유야 무야 수료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나 산업기사 시험 보러 가는데 누가 나를 부르는거야
알고보니까 그 형님이었거든
기사를 준비하시는걸로 알았는데 산업기사 실기시험도 같이 봐본다고 오셨길래
걍 반갑게 인사하고 대화하고 그랬지
물론 나는 그회차 떨어지긴했는데
여튼 어찌저찌 1년 지나고 이번에 산업기사 실기 붙어서 직업학교 같이 다니던
신세 많이 진 이모님한테 전화 드렸거든 축하해주시더라
그랬더니 그 이모님이랑 형님이랑 통화했는지
그 형님한테 전화 와서 축하한다고 고생했고 하면서
일자리랑 자격증 더 할거 추천이랑 가이드라인 잡아주시더라고
그런거보고 와.. 사람 진짜 함부로 들이박고 그러면 안되는거구나 느꼈어
사실 직업학교 다니면서 그 형한테 뭐라하고 싶은적 많았는데
진짜 세상은 좁고 어떻게 다시 엮일줄 모르니 다들 최대한 둥글게 해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