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테 돈쓰기 좋아하는 것도 병이야?

완전 남은 아닌데 내가 소중한 사람한테만 거액을 써

돈이 많지는 않아 그래서 알바 투잡 뛸때도 있구

내가 쓸 돈이 없지는 않아 나도 돈을 씀

그 돈을 내가 아닌 친구나 애인과의 시간에서 쓸 때가 좋은거야

해외여행도 친구, 애인이랑 자주 가고 비싼 티켓도 선물하곤해

내가 그런데 저번에 친해진 지인이 건강한 습관은 아니라고

고쳐야 한다함

근데 이해가 안돼 왜 이게 나쁜 거지..?

[익인1]

대출은 안받지?

[글쓴이]

살면서 대출, 돈 지인한테 빌린적 한번도 없엉

[익인1]

사람이 난 아니야 하더라도 보상심리가 있거든? 막 퍼주면서도

근데 이게 좀.. 깨진다그래야되나? 그럼 고쳐져

[익인1]

나도 작년까진 과하다싶을정도로 주변사람들 챙겼어 ㅋㅋㅋ

[글쓴이]

근데 돌아올 거를 바란다기 보다 그 사람이 행복해하고 나와의 관계 유지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이 되면 그걸로 좋거든? 그것두 혹시 보상심리..??

[익인1]

쓰니야 받는사람은 백날천날 받기만 해 돌아오는게 전혀 없어

나도 너같은 마음이었는데

내가 10을 써도 상대방이 1만줘도 행복할수 있는줄 알았는데 내속이 그렇게 넓진 않더라고

[글쓴이]

아.. 그런가ㅠㅠ 나는 내가 지금으로도 족할 거라고 이 행복이 일상인 게 좋아서 평생 이렇게 살 생각이었음.. 만일 직업을 갖게 된다 해도 내 행복은 내가 소중한 사람 챙겨주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거든.. 일단 좋은 조언 고마워..ㅜㅜ

[익인1]

오히려 대가없이 막 뭘 주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기도 하더라

[익인1]

암튼~~ 계산기 잘 두드리면서 살자구 우리

너무 좋은사람만 하기엔 우리 시간과 돈은 소중하잖아??

[익인2]

내가 그랬는데 지나고나서 보니 병이었더라

[익인3]

타고나기를 이타적인 사람들이 있더라고 그래도 쓰니 스스로를 더 잘 챙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