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여서 학년 전체에 여자가 6명이라 여자애들 무리가 딱 하나뿐이었음 그래서 어디 가게 되면 과 달라도 다 같이 다녔는데 학교에서 단체로 에버랜드 간 날 애들이 위니비니를 가자는 거임 나랑 친구도 원래 가려고 했어서 말 나온 김에 여자애들 다 같이 가게 됨
근데 친구랑 계산 다 하고 다른 애들한테 뭐 샀는지 다 골랐는지 물어보려고 가까이 가니까 무리 중에 두 명이 보관함? 그거 뚜껑 열고 사탕을 지 후드집업 주머니에 넣고 있는 거야 한명은 가려준답시고 딱 붙어있고 내가 뭐 하냐니까 웃으면서 니도 줄까? 이러는 거임.. 질색하면서 하지 말라니까 아 필요 없으면 나가있어 걍 안 걸려 어차피 이러고 주머니에 또 넣음..
그 길로 친구 손잡고 바로 나와서 무리랑 떨어져서 같이 안 다녔는데 다음날 숙소에서 얘기하다 보니까 그 이후로도 기프트샵에서 볼펜 이런 걸 또 훔쳤다는 거임 근데 애들 반응이 다 어떻게 안 걸렸지? 개잘훔친다ㅋㅋ 사탕 나도 하나만 주지~ 이런식이라 친구랑 기함하고 아예 여자애들이랑 천천히 멀어지게됨..
이거 말고도 같이 팬시점 갔다가 친구가 반지 사이즈 맞는지 껴보고 사야겠다!하고 까먹고 손에 낀 상태로 그냥 나왔는데 내가 어 너 그거 계산했어?? 하니까 놀라서 바로 헐 맞다 큰일 날 뻔 이러고 팬시점으로 뒤돌아서 뛰어가니까 옆에 있던 애가 아~ 너 그걸 왜 말해주냐? 돈 아깝다 이런 적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