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구짝남이랑 찍은 사진 보는데 나 저때 행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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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랑 셋이 찍은사진 한장 있는데 그 사진 유독 행복한게 보여

그리고 통화 자동녹음 해서 짝남이랑 (많이 전화한건 아니지만) 통화한거 녹음된거 듣는데 목소리가 저렇게 행복할 수가 없는 수준이야....

근데 지금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______^

시간이 지나가면서 괜찮아지긴 했지만 언제쯤 완전히 무뎌질지

[익인1]

구짝남이 있어? 그냥 추억이라고 생각함..구짝남은 없어..짝이 끝났는데 어떻게 짝남이야 그냥 남이지..ㅎㅎ
좋았던 추억만 가지고 가면 돼~ 구짝남이라는 건 없어 이제 남이야 그냥

다들 그런 옛날 추억 하나쯤은 있고 그냥 추억으로 좋게 그땐 그랬지 하며 살아가

[글쓴이]

마지막이 이렇게 끝날줄 몰랐어 난 ㅎㅎ... 이렇게 된지 며칠 안돼서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도 해

[익인1]

왜 엄청 안 좋게 끝났어?

[글쓴이]

싸워서.... 둘 다 할말 못할말 다 했었징...

[익인1]

그랬구나..싸웠다는 건 그래도 서로 마음이 있었으니까 싸운 거 같은데
홧김에 할말 못할말을 다 했구나..

괜찮아..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래..
별 일 아니야..그냥 어쩌다가 할 수 있는 실수일 뿐이지

앞으로 안 그러면 되는 거야 화이팅하구 좋은 추억은 이제 그냥 추억으로 남기구
같은 실수 반복 안 하고 살면 되는 거야

[글쓴이]

1에게
어제까진 배는 고픈데 밥도 잘 안넘어가더라 오늘에서야 이제 밥이 좀 넘어가기 시작했어...
둥이 말에 위로가 된다ㅜㅜ

[익인1]

글쓴이에게
힘내고 밥 잘 챙겨 먹고 잘 지내..그럼 또 혹시 화해할 수 있는 날이 올 지도 모르잖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