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술자리에서 친구들 지인으로 온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됐어
솔직히 외모 마음에 들었고 다같이 얘기도 하고 놀다가
그 사람이랑 둘이 잠깐 걸으면서 얘기했는데 먼저 연애 하는지 안하는지 떠보는(?) 얘기를 꺼내더라고 나도 궁금했는데 그냥 물어보진 않았어
그리고 취미도 같아서 다음에 같이 하러가자고 먼저 그러길래 좋다고 했어. 빈말인지는 모르겠고
각자 집으로 갔고 잘 들어가라고 먼저 연락이 왔어
그 뒤로 계속 연락은 띄엄띄엄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은 연락 텀이 좀 긴 편이고.. 나도 그래서 점점 길게 하게 되는데. 이거 그냥 사람 한명 친해진거야? 아니면 이성으로 보는거야..? 그 사람이 딱히 관심이 없으면 연락은 하고 싶지 않은데, 답장은 좀 느린데 대화가 안 끊기게 하는 답장을 보내서ㅠ 너무 애매해.. 읽씹하긴 좀 그렇구..... 만난지 얼마 안됐고 한 번 본 사이라 솔직히 너무 어렵고 애매해
내가 한두달은 본가에 있을 예정이라 이 기간 동안은 그 사람이랑 따로 약속 잡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거든? 그 사람도 알아.
의미없는 연락 계속 하긴 싫은데 읽씹하기도 어려운 대화가 오가서; 애매해
차라리 “맞아요ㅋㅋㅋ” 이런식으로만 오면 걍 읽씹하는데 그게 아니라 질문을 하거나 무언가 답장을 해야하는.. 그런 말이 오가서 더 애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