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헤어질 것 같은 느낌 다들 뭔지 알아??(좀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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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싸운 적 없었는데

최근에 애인이랑 두달 장거리 시작하면서 시작과 동시에 한 2주 정도 계속 사소한 일로 다퉜거든..

그래서 그런지 문득문득 애인이랑 헤어질 것 같은데..하는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어

이게 촉일까 아님 요즘 자꾸 다퉈서 드는 일시적인 생각일까 모르겠어서 혼자 자꾸만 불안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는 기분이야..

헤어지는게 차라리 홀가분할까 싶다가도 헤어질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고 뭔가 끝이 보이는 것 같은 기분??

내가 첫연애라 헤어짐이 어려워서 알면서도 회피하게 되는건지 아님 그냥 내 똥촉인건지 이런 경험 다들 있어??

[익인1]

나 토요일에 헤어질 거 같은데? 라고 여기에 글 쓰고 다음날에 차임

[글쓴이]

둥이는 그렇게 느낀 이유가 뭐였어??

[익인1]

아니다 5월 6일에 글 쓰고 12일에 차임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내가 그때 느낀 건 그냥 표현도 안 하고 서운한 거 있어도 풀 생각, 풀어줄 생각 없고 연락도 의무적으로 하는 느낌이 팍 들더라구

[글쓴이]

난 자꾸 상대방이 사소하게 잘못하는데 그걸 내가 자꾸 짚고 넘어가는 이 상황에서 서로 지치는 것 같은 느낌이야ㅜㅜㅜ

[익인1]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그래도 발전이 없으면 그때부터 슬 준비해

[익인2]

웅 나도 400일동안 괜찮았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 든지 1달? 정도 후에 헤어졌어..ㅎㅋㅋㅋㅋㅋㅋㅋ 왜 쎄한 촉은 왜 맞는지 ㅋㅋㅋㅋ

[글쓴이]

둥이는 어떤 계기로 그런 생각이 들었어??ㅜ

[익인2]

점점 나한테 성의없는게 느껴지고 그걸 내가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말만 알겠다, 고치겠다고 하고 나아진게 없어보일때? 아 얘 이제 딴여자 만나고 싶은데 걍 내가 붙잡고 있구나 하는 모먼트들이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