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거의 매일 만나고 가정사나 경제적인 사정까지 다 아는 베프였는데 친구가 유명해진 뒤로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고하고 그러는게 허전하다..
내가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자하는것도 아녀 나도 이제 일하고 바쁘니까 연락은 한달에 한두번? 만나자고 하는건 일년에 두세번인데 전부 내가먼저 얘기하고.. 내생일에도 더이상 축하한다는 카톡도 없고
바쁘고 정신없는거 이해하니까 서운하지는 않은데 시간이 없어서 나를 못챙기는게 아니고 이친구는 더이상 나를 예전만큼 생각하진 않나? 싶더라고 생일에도 연락없고 먼저 연락 안한지 거의 3년째야 ㅎㅎ.. 서로 마음터놓고 대화하는 시간 갖고싶은데 그럴수도없고 그냥 영영 멀어지기엔 우리가 예전에 나눴던 우정이나 추억이 나는 다른 친구관계보다도 엄청 특별했다고 생각해서 슬퍼
나혼자 과거에 사는것같아서 속상하다 나는 매일 그친구랑 새벽에 갔던 편의점 지나갈때마다 걔생각하는데.. 하긴 그친구에겐 더이상 내가 ‘필요’하거나 아쉬운 존재가 아니니 어쩔수없지 싶을때 참 씁쓸하고 그렇다 내가 노력해서 그친구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할수있다해도 그런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히 모든 인간관계는 어느정도 필요에 의해 형성되는것 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