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치매고 나는 불안증이 있는데 할머니랑 서로 감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상황이 진짜 안좋아져서 내가 집을 나왔거든
본가에서 10분거리 원룸인데 이번엔 옆집남자땜에 정신병생겼어
저 남자가 중문에 집착하는지 수시로 여닫는데 문을 점점 세게 닫아서 그게 나는 자꾸 나땜에 그런거같고 이제 너무 공포스럽거든
그래서 내가 밤에 들어와서 씻고 드라이기 쓰는거조차도 무서워서 위경련이 와 씻고 드라이기 쓰는거 밤 10시전에 끝내는데도 이렇게 벌벌 떨리니까 미칠거같아
여기 원룸 9월말까지고 재계약안할건데 얼마 안남았는데도 집에서 계속 불안긴장상태로 있으니까 죽을거같아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원룸 계약 남은 동안만 본가에서 자고 아침일찍 출근하는척하고 나와서 원룸에 있다가 들어갈까?
내가 지금은 백순데 할머니가 백수면 날 더 괴롭혀서 출근한다하고 일찍 나오긴해야돼
출퇴근하는척하고 일단 세달동안은 본가가서 자고 출근한다하고 원룸와서 내 시간 보낼까? 오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