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 생일 아닌데 생일날 내가 일 하고 시간 안맞아서
어제 애인이 백화점 가자해서 갔거든?
근데 내가 좋아하는 굿즈? 같은거 5만원어치 사주고
생일 선물 뭐사주지? 하면서 나한테 그래도 평소에 자주 쓰는거 선물해주는게 낫지? 하길래
난 자주 쓰는거면 화장품, 향수라고 했더니 애인이
화장품은 평소에도 사줄 수 있으니까 특별한걸 사주고싶다더라고
그러면서 지갑을 얘기했었고 명품 얘기하면서 명품관쪽을 둘러봤어
(그러면서 애인이 일단 10만원짜리 팩트 사줌)
근데 백화점 닫는 시간까지 얼마 안남기도 했었고
나도 생각해놓은 브랜드가 없기도 했어서 흐지부지 일단 나감
그러고 집 가서 애인이 사준거 기분좋게 같이 정리하는데
애인이 나 좋아하는 모습 보더니 장난식으로
ㅇㅇ이 안고르면 이걸로 끝이다~! 하길래
뭔가 왜!! 식으로 하면 너무 속물같아서
사실 난 이걸로 되긴해~! 나도 장난식으로 말 했거든
근데 그래 ! 하더라구,,?
근데 솔직히 같이 명품관 돌면서 나 이거! 이렇게 할 수가 있나? 내 애인 재정상황도 아는데ㅠ 그정도 부담스러울거 알거든.. 차라리 난 걍 자기가 알아서 선물 줬으면 좋겠는데 이걸로 끝이먄 서운할거같애 하.. 나도 말을 잘 못한건 잘못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