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랑 결혼하고싶어하는 걸까 그냥 하나의 대회 주제로 말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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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5 애인 28 (애인은 심지어 취준생이야)

아직 사귄지 한달 반밖에 안됐는데 연애 초부터 자기가 살아온 가정환경, 부모님 성격 다 말해주더니 미래 가치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거야. 여기까진 상관없는데

얼마전에 나중에 애기 키우고싶냐고 물어보더니 자기 자녀는 공부를 이런식으로 교육시키고 싶다고, 결혼하면 맞벌이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장황하게 말하는거야ㅠ

참고로 난 애인이랑 결혼 생각은 없어서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어... 애인이 날 엄청 사랑하는게 느껴지긴 하는데 결혼까지 갈 생각은 없는데 아 어쩌지

[익인1]

취직도 안 한 애가 뭔

[글쓴이]

그러게..ㅋㅋ 곧 할거같긴 하지만ㅠ

[익인2]

걍 너무 좋아서 진심으로 하는 소리긴한데 나중가면 마음 바뀜. 너무 걱정 안하고 만나도 될듯

[글쓴이]

그렇다면 다행이야..

[익인3]

ㅋㅋ 그냥 애정표현

[글쓴이]

애정표현을 좀 다르게 해줬으면 좋겟네...

[익인4]

반은 진심일걸 하하 .. 나도 25고 전남친 28이었는데 사귈때 내내 은근슬쩍 계속 결혼 얘기꺼내더니 헤어질때 나보고 결혼생각없어보인다고 찼엉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살들 생각보다 결혼 생각 많이들 하나보더라^^; 아니 25살한테 먼 결혼얘기를해 아직도 난 결혼얘기만 들어도 어이없음

[글쓴이]

ㅋㅋㅋㅋ 난 취업이라도 했으면 이해하겠는데ㅜㅜㅜ 나도 진짜 어리둥절해서 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얼버무리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