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관리를 못하는거임
우리집은 가난한것도 아닌데 엄마가 돈돈 거리는 스타일이거든?
지금도 개빡치는게 내가 그때 월급털어서 고급 캐미 코트를 샀단말임.. 가격은 알겠졔..?
그거 자주 입고다니다가 빨아야겠다 싶어서 내 방에 놔뒀는데 엄마가 세탁소 비용 아끼신다고 물빨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회사갔다와서 코트 찾는데 엄마가 실토함
자긴 이게 물빨래하면 줄어드는 재질인지 모르고
세탁비 아끼려구 했다고
난 진짜 댕빡친게 우리집 서울에 자가 있는 정도고
냅두면 내가 내돈으로 빨텐데 그와중에 그것마저 사치라고 생각한거라 진짜 엄청 화냈더니 엄마가 더 화내면서
코트한벌갖고 난리냐고 엄마가 대신 빨아준건 눈에 보이지도 않냐고 내가 세탁소 가서 늘려오겠다고 빠락빠랃 소리지르고 그게 내 이백짜리 코트와의 마지막 이별이었음ㅋ
진짜 독립하니까 살것같다
걍 삶이 저렴함에 갇혀버려서 물건의 가치와 그에 맞는 관리를 모르는 게 진짜 너무 싫음